5월 14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7:17-36으로, 스데반이 모세에 대해 언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거부 당하심과 구원의 역사를 암시하였습니다. 본문을 큐티하며 하나님의 구원의 손과 풍성하심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7장 17절-36절,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새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서론 : 진정한 영웅은 누구입니까
요즘 유행하고 인기를 누리는 영화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공통점은 바로 주인공들이 엄청난 능력을 가진 영웅들이라는 점입니다. 외국 영화 가운데 오랜 세월 동안 인기를 끌었던 영화 속에는 각종 능력을 가진 영웅들이 등장합니다. 최근 우리 나라에도 4편까지 개봉한 영화의 주인공 역시 탁월한 능력을 가진 영웅입니다. 그런데, 영화를 유심히 보면, 영화의 주인공들이 영웅으로 불려지는 데는 엄청난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악당들도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들이 영웅이라 불려질 수 있는 이유는,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영화나 이야기로도 담을 수 없는 최고의 영웅이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도 자신의 생명을 죄인들을 위해 죽으신 "선함"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
스데반 집사는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7:17-36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들 중에 한 사람인 모세에 대해 말합니다. 모세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고자 하는 선한 마음을 가졌음을 스데반은 이야기 합니다. 또한, 모세를 빗대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합니까?
첫째, 돌볼 생각이 나더니
스데반은 모세의 일생에 대해 설명하면서, 모세가 출생하고 40세가 될 때까지 왕궁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40세가 되던 때에 모세는 새로운 생각을 했다고 스데반은 말합니다. 23절입니다.
사도행전 7: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모세는 첫 번째 40년을 왕궁에서 보냈고, 또다른 40년이 시작되는 순간에 자신의 형제들을 돌볼 마음이 생겼다고 스데반은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가 자신들을 돌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죽이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배척하였습니다. 마치,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배척한 것과 같이 말입니다.
둘째,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이어서 스데반은 모세의 일생에서 또다른 중요한 사건을 설명합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목동으로 살아가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나오게 하였습니다. 36절입니다.
사도행전 7: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하나님은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약속의 땅으로 이끄는 자로 보내셨습니다. 비록 모세는 자기 동족들로부터 거절을 당했으나,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유대인들에게 거절 당하셨지만, 십자가에서 "저들의 죄를 용서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며 구원자가 되셨던 것과 같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스데반은 모세에 대한 중요한 사건들을 언급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모세처럼 역할을 감당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배척 당했지만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던 것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거절 당하셨지만 죄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본문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손을 의지해야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내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을 의지해야 합니다. 모세가 자기 형제 이스라엘을 돌볼 생각을 한 것은 잘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백성을 돌볼려다가 자신의 손으로 애굽 사람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손을 의지한 모세는 선하고 좋은 생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손을 의지하는 자는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을 시작하면서 나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며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내 손을 의지하고 내 능력과 힘과 지혜를 의지하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내 삶을 성공할 수 없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도 없습니다.
이 새벽 시간에, 내가 세워 두었던 계획들을 하나씩 하나씩 하나님께 겸손히 아뢰십시오. 내가 아무리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도 내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내 모든 계획을 말씀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겸손하게 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또,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풍성하신 분이신가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다시 애굽으로 보내셨습니다. 모세는 무엇을 들고 애굽으로 갔습니까? 출애굽기 말씀을 보면, 모세는 여호와의 지팡이 하나만을 들고 갔습니다.
비록 모세는 지팡이 하나를 들고 갔었지만, 모세는 놀라운 일들을 행했습니다. 열 가지의 재앙을 애굽에 내렸고, 홍해를 갈랐습니다. 광야에서는 지팡이 하나로 여러가지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모세도 생각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지팡이 하나를 든 80세 노인인 모세가 위대한 일들을 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보내신 하나님께서 위대하시며 풍성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도 위대하시고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을 행하시며, 우리가 간구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시는 풍성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이 새벽에 우리의 입을 크게 열고 간구합시다.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채워 주실 것입니다(시 81:10).
결론 : 의지하고 사모합시다.
스데반은 모세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인들에게 거절 당하셨지만,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모든 죄인들을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증거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며, 또 하나님이 얼마나 풍성하신 분이신지를 깨달았습니다. 오늘도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찬송하며 살아갑시다. 또, 하나님의 권능의 손을 붙잡고 하루를 시작함으로 풍성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내 삶을 하나님의 손에 맡깁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인도해 주시고 보호해 주옵소서. 하나님의 손을 의지함으로, 풍성한 주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주의 종으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는 겸손과 믿음을 내게 주소서.
-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 카자흐스탄과 이집트, 이스라엘 선교사님들을 붙들어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사도행전 7장 17절-36절, 그림자와 실체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 [5월 14일 묵상] 사도행전 7장 17절-36절,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말씀하신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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