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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7장 1절-15절, 날마다 성경을 상고한 베뢰아 사람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6월 6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17:1-15로,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두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복음이 퍼져 나갔지만, 반대 세력도 있었습니다. 특히 베뢰아 사람들은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7장 1절-15절, 날마다 성경을 상고한 베뢰아 사람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사도행전 17장 1절-15절, 날마다 성경을 상고한 베뢰아 사람들



서론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갑니다. 손 안의 작은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주장을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우리는 진리에 대한 갈급함을 더욱 느낍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준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사도행전 17장 1절부터 15절 말씀에는 바울과 실라가 전파한 복음을 진리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여 그 말씀이 사실인지 확인했던 베뢰아 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귀로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말씀을 연구하고 탐구하여 진리를 찾고자 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베뢰아 사람들의 자세를 본받아, 우리 또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리를 분별하고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복음을 전파하는 바울과 실라

오늘 본문은 바울과 실라가 2차 전도 여행 중 마게도냐 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방문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바울과 실라는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이르러 그곳 회당에서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늘 그랬듯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증명하는 말씀을 담대히 전했고, 많은 유대인과 경건한 헬라인들이 바울의 말씀을 듣고 주 예수를 믿었습니다.

사도행전 17: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그러나 복음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일부 유대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불량배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실라를 대적했습니다. 이들은 바울과 실라를 잡아 성읍을 소란하게 한다는 죄목으로 고소하며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핍박과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며 주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했습니다.


2. 말씀을 받아들인 베뢰아 사람들

데살로니가에서 쫓겨난 바울과 실라는 밤중에 서둘러 베뢰아로 이동합니다. 베뢰아는 데살로니가에서 남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당시 마게도냐의 중요한 상업 중심지였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베뢰아에서도 곧바로 회당으로 들어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베뢰아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성경은 베뢰아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7: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여기서 "너그럽다"는 단어는 원어적으로 '고상하다', '귀족적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욱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바울의 말씀을 경청했다는 의미입니다.

더 나아가 베뢰아 사람들은 단순히 바울의 말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며" 그 말씀이 사실인지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이는 베뢰아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진리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지적인 탐구 정신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스스로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며, 복음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 베뢰아 사람들의 믿음의 결실

베뢰아 사람들의 이러한 자세는 놀라운 결실을 맺습니다. 12절 말씀은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라고 전하며, 베뢰아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놀라운 일이 생길 수 있었던 것은, 베뢰아 사람들이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베뢰아에서의 복음 전파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은 바울과 실라를 쫓아 베뢰아까지 와서 백성들을 선동하며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결국 바울은 박해를 피해 베뢰아를 떠나 아덴으로 가게 됩니다.

비록 바울이 떠나게 되었지만, 베뢰아 교회는 이후에도 믿음 안에서 굳건하게 성장했습니다. 베뢰아 교회 성도들은 바울에게서 배운 대로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며 진리 안에서 믿음을 굳건히 세워나갔습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는 바울과 실라, 그리고 그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였던 베뢰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귀한 교훈을 얻습니다. 특히 베뢰아 사람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첫째, 우리는 베뢰아 사람들처럼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말씀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에 갇혀 말씀을 주관적으로 해석하거나, 의심과 불신으로 가득 차 말씀을 대한다면 결코 진리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베뢰아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열린 마음으로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베뢰아 사람들처럼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며 진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단순히 설교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며 말씀의 의미를 깊이 새겨야 합니다. 또한 말씀을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며 살아있는 믿음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베뢰아 사람들처럼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서서 세상의 유혹과 박해에도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의 믿음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위협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세상의 유혹과 박해를 이겨내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베뢰아 사람들의 모범을 따라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며 진리를 찾고,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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