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38장 1절-13절로, 예레미야의 체포와 구출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충성, 진리를 위한 용기, 그리고 성도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예레미야의 믿음과 에벳멜렉의 용기를 본받아 현대 사회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 불의에 맞서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38장 1절-13절, 하나님의 진리를 위한 용기와 믿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 새 찬송가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참고할 글
서론
오늘 이 새벽에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위한 용기와 믿음"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다 고난을 겪은 많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본문에 나오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믿음과 인내에 대한 교훈을 가르쳐 줍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 박해를 받고 구덩이에 갇혔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었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하나님만을 섬기다가 풀무불에 던져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혹시라도 풀무불에서 자신들을 구원해 주시지 않아도,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존재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풀무불 속에서 보호하였고, 바벨론 제국에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경 인물들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주의 뜻을 따르는 용기를 가질 때, 하나님이 반드시 보호해 주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본론
본문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감옥에까지 갇히게 되었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전했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의 내용은 하나님의 심판을 수용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예레미야 38: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성에 머무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리라 그러나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리니 그는 노략물을 얻음 같이 자기의 목숨을 건지리라
사실, 이방인인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일이 굴욕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유다의 네 명의 고관들은 하나님의 뜻을 받아 들이기보다는, 군사들의 사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쟁의 승리가 군사에게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전혀 알지 못하는 무신론자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우리의 자존심이나 안위보다 하나님의 뜻과 믿음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때때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거나 받아 들여야 할 때,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를 살리고 하나님의 복을 누리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나 욕망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 순위에 두고 따르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결정일 수 있고 갈등이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가장 안전하고 축복받는 길입니다.
둘째, 권력과 두려움에 대한 경계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언했던 예레미야 선지자와는 달리, 시드기야 왕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권력자들의 말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위와 아성이 무너질까 염려하여 예레미야를 고관들의 손에 넘겼습니다. 5절입니다.
예레미야 38:5, 시드기야 왕이 이르되 보라 그가 너희 손 안에 있느니라 왕은 조금도 너희를 거스를 수 없느니라 하는지라
시드기야는 네 명의 고관들의 고발을 듣고서 "너희를 거스를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시드기야 왕은 이 말을 통하여 네 명의 고관들의 말에 저항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사람임을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을 더 두려워 하고 있음을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드기야의 이러한 말과 태도는, 인간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세상의 권력을 의지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도 종종 하나님보다 세상의 권위나 여론을 더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장은 세상의 권위와 사람이 힘이 있어 보이지만, 결국에는 세상의 것은 허무하게 끝이 나게 됨을 우리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영원한 권력도, 영원한 제국도 없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진정한 안전과 평안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세상의 권력이 아무리 득세해도,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면 그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야만 합니다.
셋째, 정의를 위한 용기 있는 행동
본문에는 또 한 사람의 믿음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는 바로 이방인인 구스 사람 에벳멜렉입니다. 구스 사람으로 내시였던 에벳멜렉은 위험을 무릅쓰고 예레미야를 구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예레미야 38:9,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
에벳멜렉은 예레미야가 구덩이에 던져져 있는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용기 있게 행동했습니다. 담대하게 왕에게 달려가서 예레미야를 구하기 위하여 조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드기야 왕의 긍정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에벳멜렉의 이러한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해야 하는지 잘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과 관련 없는 문제에 대해 침묵하거나 방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불의에 맞서고 약자를 돕는 용기 있는 성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에벳멜렉처럼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는 일이 때로 위험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은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불편하고, 위험하며, 세상의 비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주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십니다. 우리의 작은 순종과 용기가 하나님의 크신 계획 안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기억하십시오.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을 따라 용기 있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이 세상에 퍼져나갈 수 있게 하시고,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 믿음과 용기로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의 삶을 인도해 주시고 말씀 위에 서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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