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열왕기하 13장 1절-13절의 말씀입니다.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새로운 왕들이 여로보암의 죄를 반복하여 지음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내용과,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자비로우신 구원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과거의 죄에서 벗어나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하 13장 1절-13절, 과거의 죄에서 벗어나 새로운 피조물이 되십시오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263장, 이 세상 험하고
- 새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서론
18세기 영국의 노예 무역상이었던 존 뉴턴은, 아프리카의 흑인들을 잡아와서 유럽에 노예로 팔아 넘기는 일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1748년, 심한 폭풍우 속에서 뉴턴이 탔던 노예선이 침몰할 위기에 놓였을 때, 뉴턴은 하나님께 자신의 생애 처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했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뉴턴은 노예 무역을 그만두고 성공회 목사가 되었고, 노예제 폐지 운동까지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존 뉴턴이 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이후에 작사한 찬송가가 찬송가 305장 "어메이징 그레이스", "나 같은 죄인 살리신"입니다. 악독한 노예 상인이었던 뉴턴은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론
성도 여러분,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깨닫고 죄인의 삶을 버리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 번 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의 여호아하스 왕과 그의 아들 요아스 왕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죄의 반복과 계속되는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해 깊이 묵상하고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죄의 반복
먼저, 본문 2절과 11절을 보면, 여호아하스와 요아스 모두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절만 읽어 보겠습니다.
열왕기하 13:2,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가고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들은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를 따라 행했습니다. 여로보암은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웠고, 금송아지가 하나님이라고 말했고 금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리라고 명령한 인물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상 숭배의 죄가 한 세대에서 머물지 않고 다음 세대로까지 대물림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때로는 우리에게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나쁜 습관이나, 오랫동안 반복해온 잘못된 행동 패턴들이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이러한 죄의 반복은 우리를 옭아매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듭니다.
둘째, 하나님의 징계와 자비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상황을 그대로 두시지 않았습니다. 3절은 하나님께서 징계를 통하여 모든 상황들을 바로 잡기로 결정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3절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늘 아람 왕 하사엘의 손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그들을 넘기셨더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죄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셨기에 징계를 허락하셨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자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절에서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했을 때, 여호와께서 그것을 들으셨다고 기록합니다. 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왕기하 13:5, 여호와께서 이에 구원자를 이스라엘에게 주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아람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 전과 같이 자기 장막에 거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징계하심으로 죄를 깨닫게 하시고 동시에 구원의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는 본문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큰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진실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키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비를 베푸십니다. 시편 103:8-9에서도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성하시도다 항상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성도 여러분! 우리는 반복되는 죄나 부모의 잘못된 모습을 따르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의 죄에서 완전히 결별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과거의 죄에서 벗어나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17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요한복음 1:12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믿는다는 것은 어떠한 확신을 가지는 것과 함께,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예수님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의 삶 속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똑바로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둘째, 지속적인 회개와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로마서 12:2에서 바울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이 우리에게 지시하시는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완전히 지키지 못한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점점 더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16에서 바울은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결단하고 계획하여도, 우리의 힘으로는 죄와 욕망을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비록 우리 힘으로는 죄를 이길 수 없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그 안에 거해야만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말씀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이 아닙니다. 본문은 우리 각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반복되는 죄에 빠져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죄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로마서 8:1-2에서 말씀하듯이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는 말씀대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권면합니다. 과거의 죄와 실패에 머물러 있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십시오. 날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리할 때 우리는 점점 더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아름다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과거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살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의 반복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삶을 살게 하시고,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성장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반복되는 과거의 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셔서 예수님을 닮게 하소서.
- 우리 교회의 교육부를 붙드시고 말씀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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