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열왕기하 14장 17-29절을 통해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이스라엘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살펴봅니다. 하나님은 불완전한 도구인 여로보암 2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그리고 약속에 대한 신실함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열왕기하 14장 17절-29절, 이스라엘의 도울 자가 되시는 하나님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83장, 눈을 들어 산을 보니
- 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서론 :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
한 등산객이 깊은 계곡에 빠져 며칠 동안 길을 잃었습니다. 그는 절망 속에서 구조를 기다렸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포기하려는 순간, 멀리서 헬리콥터 소리가 들렸고 그는 마침내 구조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수색대는 그가 실종된 첫날부터 계속해서 그를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할 때에도,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찾고 계시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본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열왕기하 14장 17-29절을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우리에게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1. 혼란의 시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오늘 본문의 시기의 이스라엘은 정치적, 영적으로 매우 혼란한 상태였습니다. 17절은 남유다의 혼란스러운 정국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열왕기하 14:17, 이스라엘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유다의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십오 년간을 생존하였더라
비록 아마샤 왕은 요아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15년을 더 살았지만, 그의 통치는 안정적이지 못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요아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후, 그의 권위는 크게 실추되었고 결국 반역으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이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서 더욱 가까이 계셨고,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 같고,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야말로 하나님의 섭리가 가장 강력하게 역사하는 순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여로보암 2세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혼란의 시기 후에 하나님은 여로보암 2세를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십니다. 성경은 여로보암 2세의 행적에 대해 매우 비판하고 있습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열왕기하 14:24,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여로보암 2세 역시 그의 이전의 왕들과 다를 바가 없이, 단과 벧엘의 금송아지를 숭배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오늘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만을 사용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통해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그리고, 27절은 오늘 본문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2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열왕기하 14:27,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얼마나 놀랍고 풍성한가를 잘 보여줍니다. 여로보암 2세는 악한 왕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들을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위로가 되며 은혜가 되는 말씀입니까? 우리는 늘 주님을 배반하고 욕심에 사로잡혀 실패하고 넘어집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죄보다 크고,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는 우리의 실패보다 강합니다.
4. 약속에 대한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25-26절에서 그 사실을 잘 보여 줍니다.
열왕기하 14:25-2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이 말씀은 하나님이 그의 종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처럼 이스라엘의 영토를 회복해 주셨음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이 얼마나 자신의 약속에 신실하신 분이시며, 약속을 이행할 능력이 충만하신 분이신지를 잘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을 돌아보아도 같은 고백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모두 주의 은혜이며 주의 신실하심 덕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모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때로는 그 약속의 성취가 더디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우리의 것과 다를 수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자신의 약속을 잊지 않으십니다.
결론: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았습니다.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심지어 우리가 하나님을 배반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도움이 되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할 일은 이 진리를 굳게 붙잡고,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때로는 어둡고 힘들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은 우리가 신뢰하기에 합당하신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십니다.
오늘도 이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이 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기고 나아갑시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자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믿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쓰임 받길 원하는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 우리 자녀들의 앞길을 인도하시고, 믿음으로 하나되는 가정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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