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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3장 55절-66절,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0월 24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애가 3:55-66입니다.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깊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확신을 가졌고, 개인적 구원을 넘어 세상의 정의와 공의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예레미야의 믿음은 현재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망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이러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55절-66절,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예레미야애가 3장 55절-66절,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 새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서론


십자가의 고통을 앞두고 예수님은 극심한 고뇌 속에서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셨습니다.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은,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의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결국 예수님의 기도는 응답받아 인류 구원이라는 더 큰 계획이 성취되었습니다.



본론


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때로 깊은 고통과 절망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마치 깊은 구덩이에 빠진 것 같은 느낌, 주위가 온통 어둠뿐인 것 같은 그런 순간 말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그러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죄를 책망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아 실제로 깊은 구덩이에 던져졌습니다(렘 38:6,9).


1. 더욱 간절히 기도한 예레미야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런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히려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55절에서 우리는 그의 간절한 기도를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55,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절망에 빠지는 대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다윗도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며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을 부르며 기도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삶의 어려운 순간에 예레미야와 같은 태도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상황이 아무리 어둡고 절망적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2. 놀라운 확신을 가진 예레미야

예레미야의 기도에는 놀라운 확신이 담겨 있습니다. 56절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레미야애가 3:56,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아직 구원의 현실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것을 확신하는 믿음이 예레미야에게는 있었습니다.

우리의 기도 생활에서도 이러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기도가 하늘을 뚫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셨다"라고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히브리서 11장 1절에서 말하는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인 믿음입니다.


3. 정의와 공의를 구하는 예레미야의 기도

또한, 예레미야의 기도는 단순히 개인적인 구원을 위한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더 큰 차원의 정의와 공의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60-63절을 보면, 그는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의 악행을 하나님께 아뢰고 있습니다. 6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레미야애가 3:62, 곧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들과 종일 나를 모해하는 것들을 들으셨나이다

예레미야가 부르짖는 이 기도의 내용들은, 단순히 개인적인 복수심에서 나온 기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는 불의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외침입니다. 예레미야는 자신뿐만 아니라 무고하게 고통받는 모든 이들을 위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단순히 개인의 안위만을 위한 기도를 넘어, 이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약자를 억압하는 강자들, 불의한 제도와 관행들, 이 모든 것들에 대해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과 변화를 구해야 합니다.



결론 : 응답에 대한 확신을 가진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응답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64-66절에서 그는 하나님의 심판이 대적들에게 임하게 되고 그들은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예레미야의 이같은 선언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레미야의 굳은 믿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현재의 고통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바로잡으실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러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가 겪는 고난과 불의가 계속될 것 같아 보일지라도, 언젠가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의롭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믿음의 궁극적인 소망입니다. 이 소망을 끝까지 붙잡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을 향해 부르짖을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이 세상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믿음을 주소서.
  • 세상의 불의와 억압에 맞서 공의를 실천하게 하소서.
  •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가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로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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