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아모스 1:1-2:3입니다. 평범한 목자였던 아모스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정의와 심판의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아모스서 1:1-2:3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보편적 정의와 심판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적용되는지를 살펴봅니다. 번영의 시기에 선포된 심판의 메시지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영적 도전과 실천적 적용점을 제시하며,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는 깊이 있는 묵상을 담고 있습니다.
아모스 1장 1절-2장 3절,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정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14장, 주 우리 하나님
- 새 찬송가 406장,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서론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에 우리는 아모스서 1장 1절부터 2장 3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보편적 정의와 주권에 대해 묵상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있는 아모스는 드고아의 평범한 목자였습니다. 그는 전문적인 선지자 학교 출신도 아니었고, 특별한 가문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평범한 목자를 택하셔서 당시 번영을 누리고 있던 이스라엘과 그 주변 나라들을 향한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본문
첫째, 여호와께서 음성을 발하시리니
먼저, 오늘 본문은 어떤 말씀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까?
아모스 1:2,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부르짖으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소리를 내시리니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 산 꼭대기가 마르리로다
2절의 말씀을 가만히 읽어 보면, 마치 사자가 포효하는 것과 같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하나님의 이 음성은 단순히 이스라엘만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포함한 모든 민족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또, 목자의 초장이 마르고 갈멜산 꼭대기가 마르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자연 세계에까지 미치는 것을 보여줍니다.
둘째,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특히, 하나님께서는 3절을 통하여, 각 나라들의 죄가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였음을 말씀하십니다. 3절을 보십시오.
아모스 1: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다메섹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는 각 나라의 죄를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라는 표현으로 지적하십니다. 서너 가지 죄라는 말씀은 단순히 숫자의 의미를 넘어, 이스라엘의 죄가 하나님의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음을 의미합니다. 각 나라는 자신들이 저지른 특정한 죄로 인해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을 받게 됩니다.
다메섹은 철 타작기로 길르앗을 학대한 잔혹성으로, 가사는 사람들을 노예로 팔아넘긴 비인도적 행위로, 두로는 형제의 계약을 저버린 배신으로, 에돔은 그들의 형제를 향한 영원한 증오로, 암몬은 영토 확장을 위한 잔혹한 폭력으로 각각 심판받게 됩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들
이러한 심판 선언에서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첫째, 하나님의 정의는 모두에게 적용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행위를 보시고 심판하십니다. 어떤 나라도 하나님의 도덕적 기준에서 면제될 수 없습니다.
- 둘째,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인권 유린과 폭력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십니다. 본문에 나오는 모든 나라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은 죄로 인해 심판받게 됩니다.
- 셋째,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내려집니다.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라"는 표현이 반복되는데, 이는 회개하지 않는 죄에 대한 심판의 불가피성을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줍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인권 유린, 폭력, 배신, 증오가 만연합니다. 때로는 이러한 악이 제도화되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동참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결단
그러므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단해야 합니다.
- 첫째, 우리 주변의 약자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힘없는 자들을 향한 폭력과 착취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 둘째, 우리 안에 있는 증오와 적대감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에돔이 형제 이스라엘을 향해 품은 증오가 심판의 대상이 되었듯이, 우리 안의 용서하지 못함과 증오도 하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 셋째, 우리가 맺은 언약과 약속을 성실히 지켜야 합니다. 두로가 형제의 계약을 저버린 것처럼, 우리도 때로는 편의에 따라 약속을 저버리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모스서의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이 세상을 통치하시며, 정의와 공의로 심판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우리를 통해 이 세상에 드러나기를 결단해야 하겠습니다.
이른 새벽에 말씀으로 모인 우리 모두가 이 결단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시온에서 음성을 발하고 계십니다. 그 음성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른 새벽에 저희를 말씀 앞으로 불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선포하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약한 자를 돌보며, 증오와 미움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실현되게 하시고 우리가 그 도구가 되게 하소서.
- 우리 안의 증오와 편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우게 하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 속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흐르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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