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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8편 14절-29절, 두려움에서 찬양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2월 31일 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시편 118:14-29의 말씀을 통하여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는 설교입니다. 한 청년과 역무원의 만남이라는 일상적 예화를 시작으로,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과 은혜를 네 가지 관점에서 조명합니다. 특히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을 깊이 있게 묵상하며, 감사와 찬양으로 이어지는 신앙의 여정을 제시합니다.


시편 118편 14절-29절, 두려움에서 찬양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시편 118편 14절-29절, 두려움에서 찬양으로: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
  • 새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서론


차가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던 예전 어느 날, 제가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한 청년을 보았습니다. 그 청년은 휠체어를 타고 있었는데, 지하철역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지나쳐 갔지만, 한 역무원이 다가와 청년의 휠체어 전용 엘리베이터를 친절하게 운행해 주고 끝까지 도와 안전하게 플랫폼까지 모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도움을 받은 그 청년의 얼굴에 피어난 안도의 미소가 아직도 선명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도 이와 같지 않나요? 우리가 혼자서는 도저히 헤쳐나갈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본론


성도 여러분, 오늘은 202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각자에게 기쁨도 있었고, 때로는 힘든 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마치 그 청년처럼 우리도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만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가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 고백이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나온 진실한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두려움과 마주합니다. 내일의 일을 걱정하고,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시편 기자도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두려움과 싸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16절과 같이 고백합니다.

시편 118: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을 때, 대적의 무기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마치 거대한 골리앗 앞에 선 다윗처럼,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했고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승리의 함성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자들의 깊은 감사와 찬양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크고 작은 전쟁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두려움을 기쁨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주시는 분입니다.


둘째, 성장통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아이들이 자랄 때 겪는 성장통처럼, 우리의 신앙도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픔을 겪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 고난이 자신을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리기 위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자신의 깨달음을 18절과 같이 고백합니다.

시편 118: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

마치 도자기가 뜨거운 불가마 속에서 단단해지듯이, 우리도 시련을 통해 더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시편 기자는 이제 의의 문으로 들어가 하나님께 감사하겠다고 합니다. 시인은 시련이 끝났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시련 중에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는 성숙한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셋째, 버려진 돌을 보배롭게 하시는 하나님

건축자들이 쓸모없다고 버린 돌이 오히려 가장 중요한 모퉁이돌이 되었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을 하나님은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셨을 때 많은 이들에게 버림받으셨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모든 인류 구원의 머릿돌로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23절과 같이 하나님의 일하심이 신비롭다고 찬송합니다.

시편 118: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도 하나님의 손길 안에서는 귀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고 선포하며 기뻐합니다. 이는 현재의 상황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믿음의 선포입니다.


넷째, 영원한 사랑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누리는 참된 행복을 27절과 같이 표현합니다.

시편 118:27,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그가 우리에게 빛을 비추셨으니 밧줄로 절기 제물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빛을 비추시는 분이시며 그 빛은 영원합니다. 주의 빛은 우리의 길을 밝혀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존재 자체를 따뜻하게 일으켜 세워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제단에 제물을 드리며 기쁨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며 주의 빛의 인도하심 가운데 거하는 자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경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원하는 마음의 찬송과 경배는 곧 하나님의 영원하신 사랑을 경험한 자들의 자발적인 감사와 찬양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이 사랑 안에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4년의 마지막 날, 우리는 시편 기자의 고백을 통해 중요한 진리를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두려움을 이기게 하시는 능력이시며, 시련을 통해 우리를 성장시키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세상이 버린 것을 귀하게 사용하시며,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새해를 앞둔 이 시간,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기억하며, 새로운 한 해도 그분을 의지하며 나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한 해 동안 우리를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연약했지만, 주님의 능력으로 이겨냈습니다. 때로는 넘어졌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새해에도 우리가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시고, 각자의 삶 가운데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2024년의 마지막 날을 믿음과 감사로 마무리하게 하소서.
  • 사고로 가족을 잃은 모든 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 세계 곳곳에서 복음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보호해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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