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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17절-32절, 말씀으로 새벽을 여는 삶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2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시편 119:17-32를 묵상하였습니다. 그리고 묵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말씀으로 새벽을 여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설교문에서는 현대인의 영적 무기력과 방향성의 상실을 다룹니다. 말씀의 생명력이 무너진 영혼을 일으키고, 영적 갈급함을 해소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새 길을 발견하게 하는 진리와 실천 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시편 119편 17절-32절, 말씀으로 새벽을 여는 삶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시편 119편 17절-32절, 말씀으로 새벽을 여는 삶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199장, 나의 사랑하는 책
  • 새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서론


지금도 우리가 새벽에 나와 있지만, 새벽이라는 시간은 참으로 특별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이 물러가고 빛이 조금씩 세상을 밝히는 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우리의 마음 속에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매일마다 경험하는 밤이 물러가고 새벽이 오는 이 자연의 섭리는 영적인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영혼도 말씀이라는 빛이 없다면 길을 잃고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삶에 참된 방향을 제시하는 진리의 말씀에는 목마른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론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찬양과 사모함이 가득한 시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17-32절은 특히 말씀을 통해 무너진 영혼이 어떻게 회복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지를 잘 보여 주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말씀의 생명력으로 무너진 영혼을 일으키라.

먼저, 17절의 말씀을 통하여 시편 기자는 말씀의 생명력으로 무너진 영혼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우리 함께 17절을 읽겠습니다.

시편 119:17,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생명과 존재 자체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있음을 고백합니다. '후대하다'(גָּמַל, 가말)라는 말은 단순한 친절을 넘어선 '생명을 주는 특별한 은혜'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영적 생명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비롯됩니다.

또, 18절과 같이 시인은 자신의 어두워진 눈을 열어 달라고 간구합니다. 어두운 암실에 오래 있다가 갑자기 밝은 빛 속에 나오게 되면 눈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 시각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말씀은 우리의 영적 안목을 깨워 세상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2. 갈급함을 버리지 말고 말씀에 매달리라.

이어서 시인은 비방을 받고 핍박을 받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말씀을 놓지 않았습니다. 2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19:23, 고관들도 앉아서 나를 비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

높은 자리에 앉아 이는 자들이나 힘 있는 자들이 시편 기자를 위협하고 핍박하며 비방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침마다 주의 말씀을 묵상하고 붙들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사자굴에 던져질 위험 속에서도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는 습관을 버리지 않았습니다(다니엘 6:10). 다니엘의 이러한 위대한 선택 덕분에 결국 하나님께서는 사자굴 속에 던져진 다니엘을 보호하시고 지키셨습니다.

그렇다면, 시인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묵상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시인의 영혼이 갈급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극심한 가뭄으로 땅이 갈라지듯, 영혼이 죄악과 유혹으로 인하여 쩍쩍 갈라져서 말씀을 갈망하는 상태에 놓였습니다. 우리 지구 표면의 70%는 물로 덮여 있지만, 인간이 마실 수 있는 담수는 겨우 2.5%에 불과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많은 정보와 지식 속에 살지만, 우리 영혼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말씀이 인도하는 새 길을 발견하라.

여러분, 요즘 자율주행차에 대해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이 차들은 다양한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안전한 길을 찾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내비게이션과 같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30절과 같이 고백합니다. 우리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19:30,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들을 내 앞에 두었나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을 인도하는 내비게이션과 같다고 고백합니다. 복잡한 세상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것은 오직 주의 말씀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것 뿐이 아닙니다. 가짜 뉴스와 왜곡된 정보가 넘치는 시대, 사회관계망(SNS)의 과장된 모습들이 현실을 왜곡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진리를 분별할 수 있을까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에게 진리의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그래서 말씀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가시기 바랍니다.


시편 119편 17절-32절, 말씀으로 새벽을 여는 삶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중요한 세 가지의 진리를 발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무너진 영혼을 일으킨다는 사실과 영적 갈급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매달려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여 새 길을 발견해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매일 새벽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붙들며 시작할 때, 말씀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새벽에 우리 모두 말씀으로 깨어나고, 말씀에 매달리며, 말씀이 인도하는 길을 걸어가는 삶을 결단합시다. 그리하면 어둠이 물러가고 새 아침의 빛이 우리 삶을 환하게 비추는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주의 말씀은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며 방황하는 영혼에게 바른 길을 인도해 준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의 메마른 영혼에 말씀으로 채워 주시고, 갈팡질팡하는 우리의 삶이 바른 길로 걸어갈 수 있도록 붙드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매일 새벽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고, 말씀의 권능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능력이 있음을 믿게 하소서.
  • 고통스럽고 갈급할 때,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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