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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49절-64절, 고난 중에 위로를 주는 말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4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시편 119:49-64로, 시인은 대적들의 고난과 조롱과 비난으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고 어두움 속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고난 중에도 자신의 위로와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붙잡겠다라고 고백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여 나눕니다.


시편 119편 49절-64절, 고난 중에 위로를 주는 말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시편 119편 49절-64절, 고난 중에 위로를 주는 말씀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02장,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 새 찬송가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서론 : 고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우리 모든 인간들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고난과 시련을 경험합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질병, 경제적 어려움, 인간관계의 갈등, 마음의 상처 등으로 인하여 삶의 여러 자리에서 고통을 마주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33)고 하셨듯, 예수님과 제자들도 환난을 당하였습니다. 이처럼 고난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론


시편 119편의 시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의 삶에도 교만한 자들이나 악한 자들로 인해 겪게 되는 고난들이 있었습니다. 시인도 고난과 조롱, 외로움과 불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시인은 고난 때문에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어두움 속에서도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인은 어디에서 이러한 소망과 힘을 얻게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 시편 119:49-64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1. 소망의 근거가 되는 하나님의 말씀

먼저, 시편의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우리 함께 49절을 읽겠습니다.

시편 119:49,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시인의 이 고백을 통하여, 고난 중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이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의 말도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시편 시인은 고통 가운데서도 “이는 나의 고난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50절)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 됩니다.

이제 우리의 시선을 잠시 사도 바울의 고백으로 돌려 봅시다. 사도 바울은 "잠시 받는 환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로마서 8:18)라고 고백 하였습니다. 고난의 순간, 우리는 말씀의 약속을 붙잡음으로써 영원한 소망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여러분의 마음 중심에 무엇에 두고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의 말씀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이 약속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 참된 위로와 소망을 가져다 주십니다.


2. 조롱과 어둠 속에서 붙잡는 하나님의 말씀

이어서 오늘 본문의 시인은 조롱(לוּץ, 루츠)과 비난에 직면하여 마음이 많이 상해 있습니다. 시인은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적들은 일방적이고도 의도적으로 시인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바로 이 때, 시인은 어떻게 하겠다라고 고백합니까? 5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19:51, 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억울하게 비난을 당하고 조롱을 당하는 일이 시인에게만 있겠습니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역시 이유 없이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인생살이에는 고난이나 조롱과 비난, 오해가 따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시인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굳게 붙잡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말씀”(Sola Scriptura)을 외치며 핍박을 이겨낸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만이 흔들리지 않는 반석임을 믿어야만 합니다.

또, 시인은 인생의 어두운 시간으로 상징되는 "밤중"(לַיְלָה, 라열라)에도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키겠다고 고백합니다. 고통스럽고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순간에도 의지하고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주의 말씀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말씀이 발의 등이요 길의 빛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조롱이 심해지면 심해질 수록, 어두움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굳게 붙잡으십시오.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위로와 힘을 주실 것입니다.


3. 영원한 분깃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

마지막으로, 시인은 세상의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겠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57절을 읽겠습니다.

시편 119: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57절에서 시인이 말한 "분깃"은 히브리어로 "חֵלֶק"(ㅋ헬레크)입니다. 이 단어는 "몫" 혹은 "유산"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부모님이 물려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이며, 인생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몫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고난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입니다. 가장 부유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의 모든 재물과 명예와 아름다운 자녀들을 가졌던 욥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는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한 순간에 다 잃었습니다. 그래도 욥은 하나님을 놓지 않았습니다. 다 잃어도 하나님을 붙잡았기 때문에, 그는 알 수 없는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놓지 마십시오.


시편 119편 49절-64절, 고난 중에 위로를 주는 말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 말씀이 당신의 '고난 사용 설명서'가 되게 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시인은 고난과 어두움 가운데 놓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발의 등이요 길의 빛임을 믿고 붙잡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의 아픔과 절망 속에서 있을 때, 그리고 마음과 눈이 어두워져 방향을 잃었을 때에도 우리에게 갈 길을 제시하고 인도해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 땅에 생명의 말씀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힘과 생명과 능력과 위로가 되십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겪으시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붙잡으십시오. 죽음의 고통 속에서도 부활의 위로를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 아침, 고난과 아픔과 좌절의 상황에 놓였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영원한 분깃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십시오. 말씀을 암송하고, 말씀을 노래로 삼고, 말씀을 나누십시오. 이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위로와 소망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고난 중에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조롱과 어두움 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붙잡게 하시고, 말씀을 통하여 소망과 힘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등불이 되게 하시고, 주님만이 내 삶의 인도자가 되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소망임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에게 말씀을 분깃으로 물려 줄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 우리 나라의 현실을 기억해 주시고 회복의 은총을 주옵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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