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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편 81절-96절, 하늘에 굳게 서 있는 하나님의 말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6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시편 119:81-96을 큐티하고 새벽예배 설교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극심한 고난 중에도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서 있는 하나님 말씀(89절)과 대대에 이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90절)을 붙잡은 시인의 고백을 나눕니다. 변화와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참 위로와 생명, 영원한 소망을 가질 수 있음을 믿습니다.


시편 119편 81절-96절, 하늘에 굳게 서 있는 하나님의 말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시편 119편 81절-96절, 하늘에 굳게 서 있는 하나님의 말씀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서
  • 새 찬송가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서론


사람은 연약하기 때문에, 자신의 강건함을 자랑해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을 보면, 신대원 동기들이 한두 분 씩 질병을 앓고 계시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또, 그들의 가족들이 아프거나, 부모님께서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계시다는 소식을 듣기도 합니다.

인생은 이와 같이 강인했던 시절이 지나가고 서서히 노쇠합니다. 은퇴해서 항상 하던 일들을 더 이상 하지 못해서 상실감을 느끼는가 하면, 기력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배우자나 친구들과 사별하여 삶의 큰 변화와 슬픔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평생 의지했던 직업이나 건강, 친구들과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음을 느끼면서, 불안정함과 허무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본론


1. 본문 요약

급격한 변화와, 그로 인한 혼란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우리의 일반적인 삶을 시편 119편의 시인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시인은 극심한 핍박과 고난까지 경험하여 영혼이 심히 지쳐 있어 보입니다. 지금 시인은 83절을 통하여 자신의 고달프고 지친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 시편 119:83, 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 주의 율례들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연기 속의 가죽 부대"란, 유목 생활을 하던 시절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텐트 가운데에 불을 피우고, 그 불의 윗쪽 천장에 포도주를 담은 가죽 부대를 매달아 놓았던 전통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불의 윗쪽 천장에 포도주 가죽 부대를 매달아 두면, 불의 열기에 의해 포도주가 살짝 데워지고 맛있게 익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기와 열기로 인해 가죽 부대는 까맣게 그을려지게 됩니다. 시인은 오랫동안 겪게 되는 고통이나 고난으로 인하여 자신의 속이 까맣게 탔고, 현실의 핍박으로 인하여 심히 괴롭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가만히 보면, 인생의 혼란과 고통, 괴로움과 두려움 속에 있는 시인이 하나님의 구원과 위로하심을 간절히 사모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 위에 굳게 서 있으며, 하나님은 변함없이 신실하시다는 사실을 믿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2. 본문 해설

특히 시인은 89절을 통하여, 신실하시고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성품과 말씀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 시편 119:89, 여호와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여기서 '말씀'(דָּבָר, 다바르)은 하나님의 뜻과 약속, 하나님의 계시 전체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하늘에 굳게 섰다'(נָצַב, 나짜브)는 것은 이 세상의 것처럼 변하거나 사라지지 않는 말씀의 영원함, 불변함, 그리고 거룩한 권위를 의미합니다.

인간의 상황이나 시대의 흐름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진리는 절대적이며 변함이 없다는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율법이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은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해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를 돌보신다'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시편 119편 81절-96절, 하늘에 굳게 서 있는 하나님의 말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문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품과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떠하신 분이십니까?

  • 첫째,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변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89절). 세상의 권력이나 지식, 가치 등은 끊임없이 변하고 결국 사라집니다. 매일 새로운 소식들과 지식들이 전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와 약속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원합니다. 결코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서 있습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유일한 약속은, 변하지 않는 하나님과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둘째,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90절). 한번 하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며,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는 모든 세대에 걸쳐 멈추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본문의 시인이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고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붙잡을 때, 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습니다.
  • 셋째,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간절하게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은 시인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고 위로하시며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92-93절을 통하여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 인해, 고난 중에 멸망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며, 말씀으로 우리를 위로하시며 새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새벽에 우리는 무엇을 붙들고 있습니까? 오늘 하루 우리는 무엇을 붙잡으며 살아가려 하십니까? 변하는 세상의 것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소망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까? 연약한 인간을 의지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어려운 상황을 능력의 하나님께 아룁시다. 그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전합시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영원히 굳게 서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음으로써, 말씀의 위로와 능력을 경험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영원하시며 신실하신 아버지 하나님!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은혜를 감사 드립니다. 덧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고, 그 말씀 위에 우리 삶을 세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처럼, 어떤 고난 속에서도 주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어떤 상황에서도 영원한 말씀을 내 삶의 반석으로 삼게 하소서.
  • 고난 중에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인내하게 하소서.
  •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가 말씀 위에 서서 주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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