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베드로전서 1장 13절부터 25절까지의 말씀으로, 네로 황제의 핍박 가운데 놓인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베드로의 권면의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환난과 핍박 중에도 다시 오실 재림의 주를 기다리며 거룩한 삶을 지켜 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거룩하게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베드로가 권면하고 있는지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13절-25절, 거룩하게 살아가기 위한 3가지 방법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54장, 주와 같이 되기를
- 새 찬송가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절제하지 못하는 세상
오늘 우리는 절제가 부족한 세상을 살아갑니다. 쉽게 말해, '중독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현대인들은 술에 중독되고 마약에 중독되며 성적 쾌락에 중독되어 살아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극적인 영상에 중독되고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살아갑니다. 권력에 중독되고 재물에 중독되는가 하면 맛집에 중독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모든 중독은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적절하게 절제하고 즐기며 감사하는 생활을 넘어서서, 그것이 없으면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한다면 중독된 삶이 되고 맙니다. 혹시 나는 거룩한 신앙 생활을 위하여 세상의 것들을 절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거룩하게 살아가기
베드로전서의 배경은 네로 황제의 핍박이 한창이던 시대였습니다. 네로 황제의 핍박으로 인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순교하거나 소아시아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당시의 상황은 그리스도인들이 불같은 시험을 당하고 있던 고통의 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재림 때까지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갈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거룩한 삶'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습니까?
1. 깨어 근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첫째, 그리스도인은 깨어 근신하며 삶으로써 거룩한 삶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베드로는 그래서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라고 권면합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베드로전서 1: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밭일을 하거나 집안 일을 할 때, 옷자락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단단히 동여매야 합니다. 거룩한 신앙 생활을 하기 위해서도 성도는 마음의 띠를 단단히 동이고 깨어 근신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나의 욕심에 따라 살아왔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 받아 주님의 것이 된 지금은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내 믿음을 지키면서 세상의 유혹과 시련을 견뎌 내야만 합니다. 이전에 좋아했던 모든 것을 버리고 세상의 쾌락과 나쁜 습관들에 물들지 않도록, 우리의 모든 행실을 정결하고 거룩하게 지켜 나가야만 합니다. 주의 재림의 날까지 깨어 근신하며 거룩하게 살아갑시다.
2.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따라서 베드로는 심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기억하고 두려워하라고 권면합니다.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베드로전서 1: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베드로는 하나님을 심판하시는 아버지로 부르고 있습니다. 심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은 외모로 보시지 않고 행위대로 심판하십니다. 즉, 편견이나 불공평하게 판단하시지 않고, 모든 것을 공의롭게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행위를 아시고 심판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주께서 재림하시는 마지막 때에 하나님 앞에 서야만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우리의 행위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이 땅을 쾌락만을 쫓아 살아가던 사람은 그들이 행한대로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좁은 길을 걸으며 모든 행실을 거룩하게 지켜 나간 성도들은 의와 영생의 심판을 받아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나그네로 지내는 동안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삶을 지켜 나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3. 복음의 진리를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주의 재림 때까지 복음의 진리를 붙들고 뜨겁게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라고 권면합니다. 2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베드로전서 1: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사역을 하시는 동안, 천국 복음을 전하시며 많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시며 돌봐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죽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심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또 사람들을 위하여 쉬지 않고 일하심으로써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새롭게 변화된 우리도 복음의 진리를 붙들고 복음의 핵심인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복음에 순종하는 삶은 세상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이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형제와 이웃을 존귀하게 여기며 살아갑시다. 복음을 따라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를 나눔으로써 거룩하게 살아갑시다.
본문의 결론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는 죄 속에서 허덕이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죽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피값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하다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우리는, 이 거룩함을 주님의 재림 때까지 지켜 나가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깨어 근신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복음의 진리를 붙들고 살아감으로써 거룩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거룩한 삶을 지켜 나감으로써,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거룩한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죽게 하신 하나님! 우리를 거룩하다 인정해 주셨기에, 우리의 거룩한 삶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지켜 나가고자 결단합니다. 항상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깨어 근신하게 하시며,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게 하옵소서. 복음의 진리를 붙들고 가족과 성도들과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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