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9장 10절부터 28절까지의 말씀으로,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을 건축한 이후에 행했던 전반적인 일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솔로몬이 행한 세 가지의 실수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열왕기상 9장 10절-28절, 솔로몬의 세 가지 실수들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33장, 충성하라 죽도록
- 새 찬송가 264장, 정결하게 하는 샘이
요셉이 형통할 때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던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노예 생활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보디발 장군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였습니다. 이 때의 요셉은 보디발 장군에게 인정을 받아 승승장구하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모든 일들이 형통하고 잘 될 때, 요셉에게는 유혹이라는 위기가 닥쳐 왔습니다. 인생이 잘 되고 형통할 때, 시험이나 위기가 닥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불신자들은 호사다마라고 설명을 합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지금껏 하나님의 은혜로 형통한 길을 걸어왔던 솔로몬이었지만, 그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생각하고 가까이하면서부터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협력한 자를 실망하게 만들었고, 병거와 요새를 건축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 이방 여인들과 결혼함으로써 우상 숭배의 위험에 노출되었습니다. 본문이 말하는 솔로몬의 실수들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들입니까?
솔로몬의 실수들
1.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오늘 본문에서 설명하는 솔로몬의 첫 번째 실수는,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성전 건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히람에게 적절하게 감사를 표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9:12,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있어서 두로 왕 히람의 역할은 매우 컸습니다. 히람은 성전을 건축하는 모든 곳에 들어가는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히람에게 준 땅은 해안 지역도 아니고 비옥한 평야 지대도 아닌, 산악 지대였습니다. 그러니 히람에게는 별 쓸모가 없는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땅을 '무가치한'이라는 뜻의 '가불'(כָּבוּל)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솔로몬은 자신과 동역하여 성전을 건축한 히람에게는 최선의 예우를 갖추었어야 했습니다. 히람은 솔로몬을 '형제'라고 여겼으나,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위해 맺었던 조약을 이용했을 뿐이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많은 부귀와 영화와 재물을 주셨지만,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주신 땅을 이방인에게 넘겼고 히람의 호의를 불성실하게 되갚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에게 정직하고 성실한 태도로 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의 불신자들은 우리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예수님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감으로써, 세상 사람들이 우리 안에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2.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였는데
본문에서 솔로몬이 행한 또 다른 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과 왕궁을 건축한 이후에, 이스라엘 땅 곳곳에 요새를 세우고 군사 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특히 병거 부대를 신설하였습니다. 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9:19, 자기에게 있는 모든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또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가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였는데
왕이 나라를 튼튼하게 세우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17장 16절의 말씀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은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명령하신 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왕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병마를 의지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솔로몬은 많은 건축 사업을 통하여 하나님이 아닌 병마를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도움과 피난처는 '여호와 하나님' 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것과 인간의 힘을 의지하기 시작하면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무슨 일을 시작하든지,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며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3.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를 때에
마지막으로, 솔로몬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삼고 그들을 위해 궁전을 따로 건축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우상을 접하고 과도하게 재산을 탕진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2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9:24, 바로의 딸이 다윗 성에서부터 올라와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를 때에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였더라
솔로몬은 당대의 제국들 중에 하나였던 애굽의 딸과 정략결혼을 하였습니다. 또, 주변 국가들의 공주들과 결혼을 함으로써 평화를 유지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 이방 여인들은 솔로몬과 결혼한 후에도 자신들의 신들을 섬겼고, 솔로몬은 그들을 위하여 예루살렘 밖에 궁전들과 신전들을 건축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방인들과의 통혼을 금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평화를 핑계로 통혼을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서는 안됩니다. 세상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말과 행동에서 구별되어야 합니다. 넓은 길이 아닌 좁은 길을 걸음으로써,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나라로 한 걸음씩 더 가까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본문의 결론
하나님의 이름과 언약궤을 두기 위한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부귀와 영광을 모두 누렸던 솔로몬이지만,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본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위해 동역한 히람에게 정직하게 보상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아닌 군사력을 의지하였으며, 이방 여인들과 통혼 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세 가지 실수들을 통하여, 오늘 우리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이 새벽 시간에,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로 결단합시다.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세상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솔로몬에게 지혜와 부귀와 영광을 주신 만군의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이 실수한 본문의 내용을 기억하며, 오늘 우리의 삶을 주께서 지켜 주시길 간구합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오늘을 살아가게 하시고, 정직하고 공의하게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내게 하옵소서.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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