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열왕기상 13장 1절-10절, 메말라 버린 여로보암의 마음과 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13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으로, 여로보암이 자신이 만든 벧엘 산당의 제단에서 분향하는 과정에 생긴 일입니다. 여로보암은 마음과 손이 메말라 버린 상태였고 하나님은 그에게 심판을 예고하십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준비하여 나눕니다.


열왕기상 13장 1절-10절, 메말라 버린 여로보암의 마음과 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열왕기상 13장 1절-10절, 메말라 버린 여로보암의 마음과 손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 새 찬송가 544장, 울어도 못하네




메말라 버린 그리스도인의 신앙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살아가지만, 여전히 깊은 슬픔이나 상실감, 외로움이나 무기력함을 느낍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 인생의 행복과 활력을 빼앗아 가고 우리의 심령을 메마르게 만듭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향한 믿음까지 흔듭니다. 또, 교회 안에까지 깊숙하게 들어 온 물질 만능주의는 신앙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시키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내 뜻대로 살아가는 교만함 역시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주하는 문제들 중에 하나입니다.

교회가 신앙의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영적으로 메말라 버린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어떻게 해야 다시금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세상 속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요?



메말라 버린 여로보암의 마음과 손


오늘 본문은 여로보암이 만든 벧엘의 산당 제단에서 분향을 하는 순간에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이 선포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 상황 가운데 여로보암의 손이 마르게 되었다가 다시 회복되는 기적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1. 말라 버린 여로보암의 마음

여로보암은 자기 뜻대로 왕이 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자신을 왕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1절에서는 벧엘 산당의 제단에서 분향까지 하고 있습니다.

  • 열왕기상 13:1, 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 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벧엘의 산당과 제단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성전에 이름과 눈과 마음을 두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두려움과 불신앙으로 가득 찬 여로보암의 마음은,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는 마음까지 잃어버려 메말라 버렸습니다.


2. 말라 버린 여로보암의 손

이어서, 하나님의 선지자가 벧엘 제단의 파괴를 예언하자, 그 예언이 이루어질 것임을 증명하는 징조로 벧엘 제단이 갈라졌습니다. 이 과정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를 붙잡으려는 여로보암의 손이 말라 버렸습니다. 4절 말씀입니다.

  • 열왕기상 13:4,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하더라 그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일반적으로 손(יד, 야드)은 능력이나 권능을 상징합니다. 왕이 아무리 강력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의 손이 말랐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왕의 권력이 얼마나 허무한가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권능을 거부하는 여로보암의 손은 메말라 버렸습니다.



메마른 마음과 손을 회복하기 위한 해결책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으로써 여로보암의 마음은 말라 버렸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함으로써 여로보암의 손도 말라 버렸습니다. 여로보암은 분명히 큰 문제와 어려움 속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는 여로보암이 빠져 있는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할 해결책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의 단호한 결단과 대답에서 우리는 불신앙과 교만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8절을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13:8,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 곳에서는 떡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하나님의 선지자의 이 대답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을 세상의 부귀영화와 재물과 맞바꾸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단이 담겨 있습니다. 여로보암은 지금이라도 교만한 마음으로 스스로 세운 금송아지들과 산당을 버리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복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살겠다며 진심으로 결단을 내려야만 합니다. 그 방법만이 메말라 버린 마음과 메말라 버린 손을 근본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었습니다.



우리의 메마른 신앙을 회복하기 위한 해결책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불신앙을 극복하고 우리의 교만함을 물리치기 위해서도, 하나님을 겸손히 경외하며 주의 말씀을 절대 순종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열 가지의 계명을 주셨고, 그 계명의 핵심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임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가족과 이웃들과 성도들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일입니다.

여로보암의 회유와 재물에 단호하게 거절하였던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을 따라서, 세상의 소망과 영광을 탐하기보다는 내 구주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선택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책임져 주시고,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생명까지 버리신 사랑의 예수님!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오늘 이 새벽에 경험하고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주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주셨건만, 우리는 여전히 주님보다 세상을 사랑하는 어리석은 삶을 살아갑니다. 주의 말씀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메마르고 어리석은 우리의 신앙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