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7편을 통하여 시인은 온 땅과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반드시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약속이 주어졌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그 약속을 믿고 인내로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본문의 큐티와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시편 97편 1절-12절, 믿음과 인내가 주는 능력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64장, 기뻐하며 경배하세
- 새 찬송가 20장, 큰 영광 중에 계신 주
서론 : 미래를 예측하십니까
역사적으로 많은 예언가들이 있었고, 그들 중의 대부분은 인류 종말에 대한 예언들을 하였습니다. 인류가 종말을 맞이할 날짜를 찍어서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들과 사건들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 종말의 신호라며 미래를 예측하기도 합니다.
역사학자들은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을 돌아보고 살펴 보면,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역사는 돌고 돌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미래 예측은 언제나 불확실 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경 인물들의 불확실한 미래들
우리는 성경의 인물들만 봐도, 그들의 미래가 얼마나 불확실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100세가 될 때까지 아들이 없었던 아브라함은,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때로는 자신의 종 중에 한 사람인 엘리에셀이 자신의 유산을 물려 받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께 불평한 적이 있었습니다. 야곱도 얍복 강에서 자신을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절대로 놓지 않겠다며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을 했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하나님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 모두는 자신들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거나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나 야곱이 불안해 하며 하나님의 천사를 놓지 못했던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미 그들에게 약속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이나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자손들을 주겠다고 말씀하셨고,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하여 태어난 아들이 많은 후손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에게도 벧엘에서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하셨고 신실하게 그 약속을 이루어 나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나 야곱에게 주셨던 약속들의 결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약속대로 모두 이루어졌다는 것이 성경의 결말입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아들 이삭을 낳았고,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성하였습니다. 야곱 역시 하나님의 약속대로 벧엘을 지나 고향 땅으로 돌아 왔습니다. 세상의 약속들은 불확실하고, 세상의 미래에 대한 예측은 확신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약속들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이유
본문인 시편 97편의 시인은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 하나님은 우주를 통치하시기 때문에
97편의 시인은 하나님은 온 땅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므로 기뻐하고 즐거워 하라고 거듭해서 외칩니다. 1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시편 97: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온 땅과 모든 생명체들을 통치하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손으로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통치하시고 그분의 보좌는 의와 공의로 세워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통치하시며 뜻대로 행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 역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송합시다.
2. 하나님은 헛된 우상이 아니시기 때문에
또, 시편 97편의 시인은 하나님이 헛된 우상이 아니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고백합니다.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97: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인간이 조각하여 만든 헛된 우상들과는 다른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며 모든 것을 뜻대로 행하시는 전능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우상들보다 높으신 하나님은, 우상 숭배자들에게 수치를 안겨 주실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하는 신실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고 높여 주실 것입니다. 권능의 하나님을 찬송합시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우리의 태도
시인은 하나님이 우주를 통치하시고 헛된 우상들과는 달리 권능을 가지신 가장 높으신 분이기에,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시인이 고백한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는 어떤 태도로 받아 들여야 할까요? 우리 함께 11절과 12절을 읽겠습니다.
시편 97:11-12,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시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악을 미워하는 삶을 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의인들을 보호하시고 구원을 내려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의인들에게 빛과 기쁨을 뿌려 주시며 하나님만을 영원토록 찬양하는 은혜를 주신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내함"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다리고 그분의 응답을 사모하며 인내하는 성도들을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기다린 것처럼, 야곱이 고향 땅으로 돌아오기 위해 인내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주께서 오셔서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주의 약속이 이루어 질 때까지 믿음과 인내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만물을 창조하시고 뜻대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온 우주와 세상 만물, 그리고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주께서 모든 것을 통치하시고 뜻대로 행하시니, 오늘 우리의 인생도 주님 뜻대로 인도해 주옵소서. 우리를 고통에서 구원해 주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손을 붙잡아 주시고 약한 무릎을 세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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