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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6장 1절-17절, 3대 절기를 지키는 태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모세는 본문인 신명기 16:1-17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3대 절기에 대해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월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을 지킬 때 가져야 할 이스라엘의 태도에 대해서도 설명하였습니다. 그 태도들에 대해 큐티하고 새벽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16장 1절-17절, 3대 절기를 지키는 태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16장 1절-17절, 3대 절기를 지키는 태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새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몸




태도와 마음가짐


우리가 세상이나 사물, 혹은 사람에 대해 가지는 평가나 감정들을 "태도"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할 때의 자세를 "마음가짐"이라고 부릅니다. 태도와 마음 가짐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일을 하는데 있어서 태도와 마음 가짐은 서로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신앙생활은 즐거운 것이라는 태도를 가진 사람은 교회의 일에 헌신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들을 하는데 있어서도, 감사의 태도를 가진 사람은 무슨 일이든 즐거운 마음 가짐으로 기쁘게 그 일들을 행하기 마련입니다. 이스라엘의 3대 절기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에 따라 절기를 지키는 이스라엘의 마음 가짐 자체가 바뀔 수 있습니다.



3대 절기를 지키는 태도


모세는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3대 절기를 반드시 지키라고 명령합니다. 유월절과 칠칠절 그리고 초막절이 바로 3대 절기입니다. 그리고 각 절기를 어떤 태도로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3대 절기를 지키되, 어떤 태도로 지키라고 명령하고 있습니까? 


첫째, 은혜와 구원을 기억하라. 

모세는 유월절, 칠칠절 그리고 초막절을 지킬 때, 종교적인 의무감이나 축복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지키지 말라고 말합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16:3,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모세는 3절을 통하여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신 그 은혜를 "기억"(זָכַר, 자카르)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다시 생각하고 그분이 하신 일들을 되새긴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생각이 나는 것이 아니라, "주의 깊게 생각하고 의미를 되새긴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은 3대 절기를 지키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구원자이며 주인이심을 주의 깊게 기억하고 되새겨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은혜와 베풀어 주신 복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우리는 주의 깊게 생각하고 구속의 의미들을 되새겨야만 합니다. 그리고 무한한 그 사랑에 항상 감사하고 찬송하며 오늘을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온전히 즐거워하라.

3대 절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기억하라고 명령한 모세는, 이어서 절기를 지키며 "온전히 즐거워 하라"고 명령합니다.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16: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유월절이나 칠칠절, 초막절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표현이기에, 이러한 절기를 지키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온전히(אַךְ, 아크) 즐거워(שָׂמחַ, 샤마ㅋ흐) 해야 합니다. "온전히 즐거워 한다"는 말의 원 뜻은, 온 마음을 다하고 충분하게 즐거워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거운 종교적 의무를 주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인하면서 마음껏 기뻐하고 온 마음을 다해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와 찬송은 어떤 자세로 드려지고 있습니까? 나의 예배가 형식적이거나 부담으로 드려지지 않습니까? 형식만이 강조되고 예배 속에 감사와 기쁨은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닙니까? 우리의 예배가 온 마음을 다하고 진정으로 기뻐하는 행복한 예배, 즐거운 예배로 세워 나가시길 바랍니다.


셋째, 힘대로 드리라.

마지막으로, 모세는 3대 절기를 지키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받은 복에 따라 능력껏 힘대로(יָד, 야드) 예물을 드리라고 명령합니다.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16: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하나님이 물질이 부족하거나 가난해서 절기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물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하셨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3대 절기를 지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과 정성 그리고 믿음과 행함이 일치되는 생활을 원하셨습니다. 특히, 하나님께 힘대로 바치라고 한 이유는, 억지로 바치지 말고 과도하게 바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해 드리는 예물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갖추어야 할 예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진정한 마음입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 우리는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고 즐겨 드려야"(고후 9:7) 합니다. 한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성전 헌금함에 넣는 것을 보신 예수님이 칭찬하신 것은, 그녀가 많이 넣어서가 아니라 힘대로 드렸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예배, 우리의 예물도 힘대로 즐겁게 드리는 예배와 예물이 되길 바랍니다.



절기를 지킬 때 은혜가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부과하신 의무가 아니었습니다. 3대 절기는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마음을 확인하는 날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기억하고 온전히 즐거워하며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또, 힘대로 즐겁게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이처럼 절기를 지킬 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고, 가나안 땅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형통의 복과 안전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예배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형통과 안전함의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도록, 정해진 예배의 시간을 즐거운 마음과 준비된 자세로 지키겠습니다.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우리의 결단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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