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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1장 19절-30절, 안디옥 교회가 가진 아름다운 모습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26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사도행전 11:19-30은,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이 전파된 이후 본격적으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과정에 대한 말씀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오늘 본문의 안디옥 교회로, 그리스도인이라 최초로 불렸다고 본문은 기록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안디옥 교회가 가진 아름다운 두 가지의 모습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1장 19절-30절, 안디옥 교회가 가진 아름다운 모습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사도행전 11장 19절-30절, 안디옥 교회가 가진 아름다운 모습들



함께 할 찬송


  1. 새 찬송가 447장, 이 세상 끝 날까지
  2. 새 찬송가 520장,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서론 : 한국교회의 역사


한국 교회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제일 먼저 언급되는 교회가 평양의 장대현교회입니다. 선교사 모펫이 처음 세웠던 이 교회는 한국의 모든 교회들의 어머니 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 이곳 저곳에 개척된 한국 교회들은, 일제 시대의 아픔과 6.25 전쟁의 참상 속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섬기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신앙과 사랑을 이어 받아, 오늘 우리도 이웃을 섬기고 나누어야 합니다. 복음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바른 복음 위에 서 있다면, 자연스럽게 이웃을 섬기고 나누면서 복음을 세상에 드러내게 됩니다. 안디옥 교회가 바로 복음 위에 서 있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본론 : 안디옥 교회가 가진 아름다운 모습들


오늘 본문의 말씀인 사도행전 11장 19절-30절은 아름다운 안디옥 교회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안디옥 교회는 "주님의 뜻을 이룬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환난 중에 세워졌지만 착한 사람들의 헌신적인 목회 활동과 사랑과 구제 사역, 다양성 존중, 기도와 성령 순종, 선교 열정으로 아름답게 성장한 모범적인 교회였다고 설명합니다.


첫째, 안디옥 교회의 성장 과정

먼저, 오늘 본문은 안디옥 교회가 어떻게 성장해 나갔는가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스데반 순교 사건으로 인한 환난 중에 피난민들에 의해 소박하게 세워졌습니다. 2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11: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안디옥 교회의 시작은 교회가 환난과 핍박을 당하면서 흩어졌던 성도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의 이름도 출신도 성경은 기록하지 않습니다. 다만 "흩어진 성도"들이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했고, 그 복음이 이방인이었던 헬라인들을 주께로 돌아오게 했던 것입니다.

또, 착한 사람 바나바가 이 교회를 튼튼하게 세웠고, 바울과 협력 목회를 하며 부흥을 이뤘습니다. 또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모였고, 기도에 전력하며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였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가 된 안디옥 교회는 선교사 파송을 통해 주님의 선교 명령을 수행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었습니다.


둘째, 안디옥 교회가 보여준 모범

이름도 빛도 없이 핍박을 피해 흩어지며 복음을 전한 성도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안디옥 교회는, 사랑과 구제 사역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29절입니다.

사도행전 11:29,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안디옥 교회는 기도하는 데 힘썼으며 성령의 음성에 민감했고, 성령의 지시에 순종했습니다. 무엇보다도 29절 말씀처럼, 어려운 성도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 당시 예루살렘에는 큰 기근이 있어서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가 보낸 바나바로 인하여 든든히 서게 되었고, 예루살렘 교회는 안디옥 교회가 보낸 부조를 통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안디옥 교회는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지만 복음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말씀과 기도가 충만한 교회였으며 복음 전파와 구제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였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복음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26절에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이 안디옥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래 "그리스도인"이라는 용어는 로마인들이 성도들을 비하하는 용도로 쓰인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안디옥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 때문에 핍박을 받고 조롱을 받아도 기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고난을 당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루살렘 초대 교회 역시 환난과 핍박을 당하였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핍박 당하던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여 모인 교회입니다. 성도와 교회는 항상 핍박과 환난의 위협 속에 있지만 흔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복음 위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환난을 당하고 핍박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환난과 핍박을 믿음과 인내로 견디면, 주님처럼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복음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십자가 사랑에 감사하며 그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삶에 찾아 오는 환난과 시험, 고난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사랑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또한 안디옥 교회가 사랑 위에 서 있는 교회임을 보게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기근으로 고난을 당할 때,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복음의 빚을 진 안디옥 교회는 부조(διακονία, 디아코니아)를 보내기로 작정하여 실행에 옮겼습니다(29-30절).

복음에 서서 예수님을 닮아 가는 성도는,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도 닮고 실천에 옮겨야만 합니다. 예수님의 향기를 나타내는 성도는, 내부적으로는 복음 위에 서며 외부적으로는 사랑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랑은 어려운 이들을 돕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에서 드러납니다.

오늘 내가 사랑을 베풀고 섬기며 도와야 할 사람이 생각나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합시다. 내 가족 가운데 내가 사랑으로 섬겨야 할 가족이 생각나게 하시고, 직장 동료 중에서 편견을 버리고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생각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사랑을 실행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 복음과 사랑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안디옥 교회는 환난을 당한 성도들의 전도로 세워졌으며, 그리스도인이라는 비하적인 말을 들었던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안디옥 교회는 복음 위에 바로 서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았고,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예수님을 닮아가는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우리와 우리 가정, 교회도 이 모범을 따라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인생, 가정 그리고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우리도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본받아 오늘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오늘을 주님의 손에 맡기며 복음과 사랑 위에 서서 살아가겠습니다. 성령님께서 도와 주셔서, 어떤 상황에도 복음 위에 서서 흔들리지 말게 하시고 사랑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복음을 붙들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2. 손과 발로 사랑을 직접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3. 민족의 분열이 복음으로 해결되어 평화가 정착되게 하소서.
  4.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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