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13:13-31에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를 설명합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언급하며, 역사와 그 속의 인물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이심을 지목한다고 말합니다. 설교 중에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표현을 중심으로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3장 13절-31절,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오늘 본문은 바울이 복음을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은 유대인 회당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합니다. 그 가운데 바울은 예수님의 육신의 조상이었던 다윗을 언급하면서,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다(22절)고 말합니다. "맞다"라는 말은 헬라어 성경에 "κατά"(카타)라는 단어로 표현되어 있는데, 직역하자면 "같은"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다윗의 마음은 곧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이 말은 다윗이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자 애를 썼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성도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다윗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삶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골리앗 앞에 섰던 다윗을 기억해 보십시오. 다윗은 아직 어린 소년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골리앗이라는 거대한 적과 맞서 싸웠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골리앗의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용기를 내어 골리앗에게 맞섰습니다. 그는 단순히 자신의 능력이나 힘으로 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웠습니다. 그 결과 다윗은 기적적으로 승리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했습니다.
강원희라는 의사는 48세의 나이에 잘 되던 병원을 닫고 네팔 선교사의 길을 떠났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믿고 새로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네팔에서 그는 말할 수 없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난관에 직면할 때마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네팔의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복음으로 영혼까지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과 강원희 의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승리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하나님을 믿고 주의 약속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위대하고 강력하시며, 그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용감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격려합니다. 세상은 어려움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주의 뜻에 따라 살아갈 때 세상 속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꿈을 이루고 여러분을 축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다윗과 강원희 의사의 이야기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승리하는 삶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믿고 그의 약속을 의심하지 말고, 용감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합시다. 반드시 그 꿈을 이루게 하시고 인생 속에서 승리를 맛보게 하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은 어딜 가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겼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경외란 단순히 두려워하는 것을 넘어, 깊은 존경과 공경심을 의미합니다. 다윗 왕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경외했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아직 어린 소년이었지만, 하나님의 기름 부은 자인 사울 왕을 존경했습니다. 심지어 사울 왕은 다윗을 미워하고 죽이려 했지만, 다윗은 결코 사울 왕에게 반역하거나 손을 들지 그의 생명을 해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기름 부은 종을 해할 수 있으랴?"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이후에 다윗은 왕이 되어도 사울 왕에 대한 경외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울 왕이 죽은 후에도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를 위하여 애가를 지어 부르며 존중하였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존중한 것은, 그가 왕이었던 까닭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즉, 다윗 왕은 하나님을 향한 깊은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았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열정적이었습니다. 그는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는 행사에서 온 힘을 다해 춤을 추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다윗 왕의 삶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다윗 왕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끝까지 인도해 주십니다. 주님의 날인 주일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일에 헌신적으로 참여합시다. 또한, 하나님의 종들을 존경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섬기는 마음을 가지도록 합시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셋째, 작은 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들고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진 다윗은, 작은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새의 집에 와서 사울 왕 대신에 왕으로 세울 인물을 선발할 때, 첫째 아들 엘리압을 비롯하여 일곱 형제를 보았으나 하나님은 모두 불합격을 내리셨습니다. 사무엘은 이새에게 막내 다윗이 양을 치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와서 기름을 부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 아무리 적을지라도 충성을 다하는가, 아닌가, 중심을 다해 충성하는가, 안 하는가를 보시고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 다윗은 사무엘을 만나는 일보다 양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작은 일에 중심을 다해 충성하는 자가 큰일을 맡기어도 충성을 다하기 때문입니다.
윌리암 부드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일찍 세상을 떠나시므로 가난 속에 성장했습니다. 학교도 중퇴하고 전당포에서 취직하여 심부름꾼으로 가사를 돌보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고 틈틈이 나가서 열심히 노방 전도를 했고 빈민가에 나가서 봉사도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위해 마음 중심으로 충성을 다하는 윌리암 부드를 하나님은 점점 더 크게 쓰기 시작하셨으며, 마침내 구세군의 창설자가 되어 세계적인 사역자로 만드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젊은 제직들과 청년 여러분들이여, 하나님이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직장에서나 무슨 일을 맡기든지, 크거나 작거나 중심을 다해 충성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의 인생을 크게 사용하시며 반드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결론
오늘 본문의 말씀 가운데 바울은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름으로써 승리하는 사람입니다. 또,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사람이며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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