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13:32-52로, 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하는 내용과 그로 인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복음을 거부하여 구원에서 멀어집니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복음을 받아 들임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 받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분은 부활의 주님이심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3장 32절-52절, 부활의 주님이 영생의 복을 주십니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165장, 주님께 영광
- 새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서론 : 어려움이 있어도 믿음의 여정을 완주합시다
우리는 매일 삼시 세끼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하여 우리는 식사를 합니다. 밥을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 이유도, 영생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함입니다. 비록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일이 좁은 길을 걷는 것과 같이 힘든 일이지만, 끝까지 믿음을 지킬 때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좁은 길, 좁은 문을 걷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끝까지 믿음의 여정을 완주해 나갑시다.
본론 : 부활의 주님이 영생의 복을 주십니다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13장 32절부터 52절까지의 말씀은,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의 유대인 회당에서 행한 설교의 핵심 내용과 그 결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셨다고 전합니다.
첫째, 부활하시고 살아 계신 예수님
바울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셨으며, 이를 통해 시편의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설명합니다. 33절입니다.
사도행전 13: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예수님의 부활은 완전한 부활이며, 그분은 더 이상 썩음 즉 다시 죽음을 겪지 않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고, 우리에게 영생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부활의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사함과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합니다. 율법으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지만,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의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이 복음을 멸시하는 자는 반드시 멸망할 것입니다.
둘째, 영생의 복을 주시는 예수님
바울의 설교를 듣고서, 처음에는 말씀을 들은 이들 중 일부가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라는 권면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안식일에 온 시민이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을 때, 유대인들은 시기심을 품고 바울의 말을 반박하기 시작했습니다. 50절입니다.
사도행전 13: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유대인들이 핍박하기 시작하자, 바울과 바나바는 하나님께서 유대인들보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의 문을 먼저 열어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러자 이방인들 중 영생을 받기로 예정된 자들은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바울의 설교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대조되는 반응을 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우리는 세상의 작은 빛입니다.
유대인들이 복음을 듣고서 반박하고 비방하기 시작하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바울과 바나바를 이방인들에게 보내십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안식일에는 도시의 시민들 대부분이 바울과 바나바의 설교를 듣게 됩니다. 이로 인해 유대인들은 적대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고 바울과 바나바를 배척합니다. 하지만, 바울과 바나바에게 예수님은 "너희를 이방의 빛(φῶς, 포스)으로 삼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빛의 열매는 우리가 삶 속에서 세상에 드러내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습니다.
마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사렛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실 때, 나사렛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하고 죽이려고 했던 것과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셨고, 죄악의 어둠 속에 있던 모든 자들에게 빛이 되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빛이신 예수님을 전하는 작은 빛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 빛을 발할 수는 없으나, 예수님의 복음을 반사하여 세상에 복음과 구원의 빛을 비춰야 합니다. 오늘도 세상의 복음의 빛이 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둘째, 박해가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복음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당했으나, 기쁨이 충만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쫓겨나고 비난을 받으며 모욕을 당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복음 때문에 그와 같은 고난을 당해도 기뻐할 수 있습니다.
왜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당하는 중에도 기뻐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통하여 박해를 받더라도 "복이 있으며 하늘에서 상이 크다"(마 5:11-12)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복음 때문에 겪게 되는 박해는 하늘의 상급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 때문에, 믿음 때문에 가정이나 직장이나 사회 속에서 박해와 고난을 당해도, 하늘의 상급이 예비되어 있으니 기뻐할 수 있습니다. 박해를 받는다면, 더욱 기뻐하며 담대하게 복음을 전합시다.
결론 : 복음 안에서 참 기쁨을 누립시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복음 전파는 부활하시고 지금도 살아 계신 예수님에 대해 세상에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이들은 복음을 듣고서 겸손하게 받아 들이지만, 또 어떤 이들은 복음 때문에 우리를 박해하거나 비난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염려하지 마십시오. 복음을 전하다가 박해를 당한다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에게 주어질 상이 더 클 것입니다. 오늘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신앙의 위협 속에서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죽으시고 부활하시며 지금도 살아 계신 예수님!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지고 영생을 얻게 해 주신 주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나도 복음을 믿지 않는 가족과 직장 동료와 이웃에게 전할 수 있는 지혜와 담대함을 주옵소서.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을 당하더라도, 하늘의 상급이 큼을 기억하고 기뻐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세상의 빛이 되어 예수님을 세상에 알리며 살게 하소서.
- 나의 참된 기쁨이 세상의 즐거움이 아닌 예수님의 복음이 되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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