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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장 17절-27절, 오늘의 사명자가 가져야 할 자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6월 14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20:17-27입니다. 본문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유언과 같은 고백을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지금껏 복음을 전하면서 위기와 핍박 속에서 생명을 아끼지 않고 겸손과 사명 감당의 자세로 달려 왔다고 담대히 고백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사명자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을 준비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0장 17절-27절, 오늘의 사명자가 가져야 할 자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사도행전 20장 17절-27절, 오늘의 사명자가 가져야 할 자세



함께 할 찬송


  1. 새 찬송가 461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
  2. 새 찬송가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서론


사도 바울은 에베소의 장로들과 만나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이 달려 온 복음 전파의 여정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바울은 모든 겸손으로 오직 예수님만을 섬겼으며, 눈물로 진심으로 영혼을 사랑하며 사역했습니다. 또한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완수하려 하였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모습은 오늘날 겸손과 사랑, 그리고 믿음의 위기를 겪는 이 시대를 이겨 내라는 귀한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에는 사도 바울이 어떻게 복음 전파자로서의 자세를 가지고 여기까지 달려 왔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비롯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까?


첫째, 겸손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이방인의 전도자로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겸손의 자세를 지키며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19절을 통하여 바울은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 보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0: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핍박하고 그리스도인들을 붙잡아 감옥에 넘겼던 전력이 있던 사람입니다. 그는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은 그에게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라고 자신을 밝히셨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전력이 있었던 바울은, 예수님께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은 이후, 겸손한 자세로 항상 주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복음을 전해 왔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바울은 자신이 행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가 새 날을 맞이하고 하루를 기대함으로 출발할 수 있는 것 역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죄인이며 영원한 멸망을 향해 가던 멸망의 자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예수님의 사랑 덕분임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이 자세가 바로 겸손의 출발점입니다. 오늘 이 새벽 시간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겸손히 하나님께 내 인생을 맡기고 오늘을 시작합시다.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를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형통과 평안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겸손한 자세와 함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서 고난과 핍박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고난이 있을 지도 모르는 예루살렘까지 바울은 방문하려고 결단까지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지금껏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고난과 위협을 받아 왔습니다. 바울 스스로가 고백한 바와 같이 채찍을 맞고 돌에 맞았으며 배가 파선하기도 하였고 죽을 위기도 여러 번 겪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포기하지 않고 오직 복음만을 가지고 전진해 나갔습니다.

한국 교회의 위대한 설교자이자 순교자였던 주기철 목사는,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신앙을 지키다가 결국 여러 차례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당했습니다. 주기철 목사가 감옥에 갇히기 전에 했던 위대한 설교가 있는데, 1935년 12월 평양신학교 사경회 마지막 날에 했던 설교입니다. 그 설교 제목이 "일사각오"입니다. 일사각오란, 한 번 죽기로 각오했다는 뜻입니다. 


예수를 위해 일사각오, 이웃을 위해 일사각오, 부활의 진리를 위해 일사각오


주기철 목사는 이렇게 설교하였습니다. 결국 1944년, 그는 고문의 후유증으로 감옥에서 순교하였습니다. 그의 설교의 내용대로 복음을 지키다가 주기철 목사는 순교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처럼, 주기철 목사님처럼 우리도 복음을 전파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일사각오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인생에서 아무런 목적이나 의미도 없이 살아가거나 세상의 허무한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가던 우리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을 찬송하며 영광 돌리는 사명을 주셨고 주님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이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결론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기 전,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서 최선을 다하였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의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디모데에게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디모데후서 4:7-8,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시간 동안,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겸손히 감사합시다. 그리고 내게 주신 사명을 끝까지 믿음으로 감당할 때, 바울에게 예비해 주셨던 의의 면류관을 우리를 위해서도 예비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셔서 십자가의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 오늘 우리에게 새 날을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께서 주신 귀한 하루 동안,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주께서 맡기신 우리의 삶의 사명들을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달려갈 길을 다 달렸을 때 주실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오늘도 정직하게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겸손히 주를 섬기게 하소서.
  2.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오늘도 내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와 주소서.
  3. 위기와 다툼 속에 있는 우리 민족이 복음과 은혜로 하나되게 하소서.
  4.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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