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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40장 1절-16절, 어려운 시대, 참된 리더십의 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7월 29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40장 1절-16절입니다. 본문은 그다랴와 이스마엘 이야기를 통해 참된 리더십의 본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되, 지혜롭게 현실을 분별하는 균형 잡힌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40장 1절-16절, 어려운 시대, 참된 리더십의 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예레미야 40장 1절-16절, 어려운 시대, 참된 리더십의 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87장,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 새 찬송가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참고할 글







서론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루살렘 함락 이후 바벨론의 지배 아래 유다 땅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벨론 왕은 그다랴를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하고, 그는 미스바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세우려 합니다. 이러한 장면은 마치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려 했던 것과 유사합니다. 두 사람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새로운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그다랴의 선한 의도와 달리, 정치적 야심을 품은 이스마엘이 그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본론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지도자와 개인의 욕심을 좇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그다랴

먼저, 유다의 남은 자 공동체를 이끌게 된 그다랴는 바벨론의 지배 하에서도 유다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려 노력합니다. 그가 새롭게 세우려는 유다 공동체의 남은 자들에게 했던 말이 무엇입니까? 9절입니다.

  • 예레미야 40:9,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9절에서 그다랴는 남은 유다 공동체가 유익하게 되는 방법으로, 바벨론의 왕을 섬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섬기라'는 히브리어 '아바드'(עָבַד)는 '일하다', '봉사하다'는 의미로, 단순한 복종이 아닌 적극적인 참여를 뜻합니다.

그다랴의 이런 태도는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의미하는 내용들입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 포로 70년을 예언하면서도, 그곳에서 번성하고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라고 권면했습니다(렘 29:7). 이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현실을 받아들이되,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라는 뜻입니다.

그다랴의 이러한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시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현실 속에서 지혜롭게 살아갈 것을 요구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마 10:16).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현실을 도피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자세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 없었던 이스마엘

그다랴의 선한 의도와 달리, 이스마엘은 그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예레미야 40:14, 그에게 이르되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네 생명을 빼앗으려 하여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낸 줄 네가 아느냐 하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믿지 아니한지라

이스마엘은 유다인으로서 그다랴와 힘을 합하여 공동체를 재건하기보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욕심과 정치적 야욕을 채우려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암몬 왕의 사주를 받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그다랴를 죽일 음모를 꾸밉니다.

이 음모를 미리 알았던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군 지휘관들은 그다랴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스마엘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였으나, 안타깝게도 그다랴는 그 경고를 무시하였습니다. 결국 그다랴는 자신의 생명(네페쉬, נֶפֶשׁ)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보면서, 우리는 권력과 지도력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스마엘의 행동은 개인의 야심이 공동체의 안녕보다 우선될 때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줍니다. 반면 그다랴는 너무 순진하여 위험을 간과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생각하는 것이 악한 존재들입니다. 인간의 타락한 본성 때문에, 자연과 인간 사이에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항상 갈등이 나타납니다. 이스마엘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의 유익과 욕심을 채우려고만 하는 사람의 어리석음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나의 욕심과 유익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지만, 더욱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바로 우리 하나님의 말씀과 주의 영광입니다.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일이 우선되어야만 합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공동체를 위한 헌신과 개인의 탐욕을 극복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스마엘의 행동은 개인의 야심이 공동체에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의 정치적 욕망은 결국 순전한 지도자인 그다랴를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게 됨으로써, 유다 공동체의 안정을 위협하고 많은 이들에게 해를 끼치게 됩니다. 이는 우리에게 개인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우선시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반면 그다랴는 자신의 안위보다 백성들의 평안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의 태도는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리더의 역할이 단순히 권력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각자는 자신의 위치에서 개인의 야심을 극복하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는 가정, 직장, 교회 등 모든 영역에서 적용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건강하고 화목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 교회와 사회에서 우리가 그다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공동체를 세우려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동시에 이스마엘의 사례를 통해 개인의 욕심이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 경계해야 합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현실을 받아들이되,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그다랴의 헌신과 예레미야의 지혜를 본받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신실하게 살아가는 참된 리더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우리가 그다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예레미야의 지혜로 현실을 분별하며 살게 하소서. 개인의 욕심보다 공동체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는 참된 리더십을 갖추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그다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지도자를 세워 주소서.
  • 나의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나가게 하소서.
  •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사는 한 주간이 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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