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42장 15절-22절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뜻이라면 손해가 되더라도 순종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요하난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장면입니다. 예레미야는 애굽으로 내려갈 경우,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분명히 경고합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 중요함을 깨닫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42장 15절-22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15장,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참고할 글
서론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때로는 그 선택이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꿀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유다의 남은 자들도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습니다. 바벨론의 위협 앞에서 그들은 애굽으로 도망가려 했습니다.
이는 성경의 아브라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기근이 심할 때 아브라함도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창 12:10). 그러나 그 결정은 아브라함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께서 간섭하심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본론
유다의 남은 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들은 안전과 풍요를 약속하는 듯한 애굽으로 가려 했지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그곳에 가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진실한 자세
유다의 남은 자들은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뜻을 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은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
- 예레미야 42:20,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유다의 남은 자들이 했던 이 말은, 언뜻 보기에 이는 매우 경건한 태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그들의 진실성을 의심하여 "너희가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렘 42:20)라고 말합니다. 사실, 이들은 이미 애굽으로 갈 결심을 하고, 단지 하나님의 승인을 구하는 척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하난의 모습은 오늘 우리의 기도 생활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도 때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실제로는 우리의 뜻을 관철시키려 하지 않습니까? 진정한 기도는 우리의 뜻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꿰뚫어 보십니다. 우리가 입으로는 순종을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불순종을 계획한다면, 그것은 자기 기만일 뿐이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동일 뿐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그분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에 대한 불순종과 그 결과
예레미야는 유다의 남은 자들에게 애굽으로 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불순종하고 애굽으로 간다면 어떤 결과가 있을지 경고합니다. 16절입니다.
- 예레미야 42:16,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가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라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 두려운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때로는 어렵고 위험해 보일 수 있습니다. 유다의 남은 자들에게 바벨론의 위협 속에서 유다에 남는 것은 매우 위험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순종할 때 보호하시고 복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반면, 불순종의 결과는 심각합니다. 그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한 애굽에서 오히려 더 큰 재앙을 만날 것이라고 예레미야는 경고합니다. 예레미야가 전한 이러한 경고는 오늘 우리의 지혜와 계획이 하나님의 뜻보다 결코 낫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당장은 어렵고 위험해 보일지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자 하시는 분이십니다.
호언장담한 베드로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을 향해 그리고 다른 제자들을 향해 베드로는 호언장담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주를 버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입니다. 베드로의 호언장담은 표면적으로는 그가 대단한 믿음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자신의 감정에 따라 했던 말일 뿐, 그는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이 붙잡히는 순간이나 재판을 받으시는 현장에서 주님을 버리고 도망가거나 모른다고 부인하였습니다. 인간의 호언장담, 인간의 의지는 연약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 번 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말이나 사람의 말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해야만 합니다.
우리의 실천 사항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주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나의 기도 생활을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인지 돌아봅시다. 기도할 때 우리의 계획을 관철시키려 하지 않는지 살펴보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세를 갖춥시다. 또한 순종을 결단해야 합니다. 말만이 아닌 우리의 의지를 다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로 담대히 결단합시다. 때로는 그 길이 어렵고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의 길을 걸어갑시다.
결론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은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우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자 가장 좋은 길이 됩니다. 우리가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의 마음을 살펴주시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구할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그 뜻에 순종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날마다 나와 우리 가정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꿈을 꾸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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