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27:12-22입니다. 본문은 예레미야의 경고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라는 경고와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예언을 듣지 말라는 경고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경고를 들어야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거짓 복음을 구별해야 함을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7장 12절-22절, 믿음으로 순종하고 말씀으로 구별하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 새 찬송가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참고할 글
서론
우리가 모든 것을 이해하고 깨달으며, 특별히 하나님의 뜻을 쉽고 분명하게 분별하여 알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인간은 어리석을 뿐 아니라, 욕심이 가득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깨닫고 이해하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본문의 말씀에는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백성들에게 바벨론 왕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는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 명령은 하나님의 깊은 뜻과 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의 삶 속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을 수 있지만, 이해할 수 없을 때라도 감사하며 순종할 때 진정한 축복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주의 명령에 순종하는 믿음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본론
예레미야는 이미 유다를 침공하여 많은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 가고 각종 보물들을 강탈해 간 바벨론에게 유다가 항복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과 유다 백성들에게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면 살 수 있다고 강력히 권고합니다. 비록 바벨론이 유다에게는 원수 국가이지만, 유다의 생존을 위해 바벨론에 항복하고 그들을 섬기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십시오.
예레미야가 원수 국가인 바벨론에게 항복함으로써 바벨론의 멍에를 매라고 말하는 권고는 단지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었습니다.13절입니다.
예레미야 27:13, 어찌하여 당신과 당신의 백성이 여호와께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지 아니하는 나라에 대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 하나이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언자로서 "왕은 바벨론과 맞서 싸우고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모두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먼저 나서서 항복하라고 왕에게 권고하고 있으니, 왕과 유다 백성들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은 우리가 신앙생활에서도 자주 마주하는 상황들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명령이 우리의 이해를 초월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나 간절하게 금식하며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내가 기도한 대로 응답하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너무나도 섭섭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우리를 위한 최선의 길을 제시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선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짧은 지혜로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할 때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의 삶 속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 중에, 이해가 될 때는 감사하며 순종하십시오.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믿음으로 순종하십시오.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거짓 가르침을 경계하십시오.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또한 거짓 예언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예레미야의 예언과는 달리, 거짓 선지자들은 곧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회복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16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 27:16, 내가 또 제사장들과 그 모든 백성에게 전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여호와의 성전의 기구를 이제 바벨론에서 속히 돌려오리라고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하셨나니
예레미야는 성전의 기구들이 곧 돌아올 것이라는 거짓 예언을 믿지 말라고 경고하며, 바벨론 왕을 섬기라는 하나님의 참된 말씀에 귀 기울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당시 유다에는 듣고 싶은 말만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편안한 말과 맹목적으로 희망적인 미래를 약속하며, 바벨론에 대한 저항을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예언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으며, 결국 멸망으로 이어질 거짓된 말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거짓 예언과 그것을 따르는 자들이 결국 멸망할 것임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참된 말씀과 거짓된 말들을 구별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벨론에게 항복하면 유다는 살 것입니다. 하지만, 구별하지 못하고 거짓된 말들을 따르면 유다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을 것이며 결국 멸망 당하고 말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온갖 이단과 사이비들이 버젓이 거리로 나와 포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며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미혹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거짓 예언을 분별하고 진리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사모하며 연구해야만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예레미야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우리는 많은 신앙적인 도전과 유혹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인간관계의 갈등 등의 다양한 인생의 문제들이 우리를 괴롭힐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길을 밝히고, 우리를 보호하며, 결국 우리의 삶에 평안과 축복을 가져다줍니다. 오늘도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순종하십시오. 또한 주의 진리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연구함으로써 거짓 교리를 분별하고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그리하면 우리의 영혼이 살고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은 높고 지혜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지혜를 우리가 모두 이해하고 알 수 없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이해되지 않아도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또한 지혜를 주셔서 참 진리를 찾고 구별할 수 있도록 복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모두 이해가 되지 않아도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 참 진리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 우리 교회의 각 기관과 교육부를 기억하여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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