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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8장 1절-17절, 진리를 말하는 예레미야, 거짓을 말하는 하나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7월 5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28:1-17입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예레미야와 거짓 예언을 하는 하나냐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냐는 당시 유대인들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거짓 예언자였고, 결국 심판을 받았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진리와 거짓에 대해 새벽예배 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8장 1절-17절, 진리를 말하는 예레미야, 거짓을 말하는 하나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예레미야 28장 1절-17절, 진리를 말하는 예레미야, 거짓을 말하는 하나냐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01장, 참 사람 되신 말씀
  • 새 찬송가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참고할 글







서론


대학을 다닐 때 전공과목 교수님께서 수업 중에 이런 말씀을 해 주신 것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 납니다. "학문은 분명한 진리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거짓인 것을 찾아서 하나씩 지워 나가는 것입니다". 교수님의 이 말씀은, 인간이 추구하는 학문으로는 참 진리를 찾을 수 없으며, 단지 어떤 것이 분명한 거짓인가를 확인하고 피하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그만큼이나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인생에는 진리와 거짓이 뒤섞여 있어서 분별하기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진리를 잘 구별할 수 있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론


오늘 새벽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진리와 거짓,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첫째, 누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까?

예레미야의 시대는 혼란의 시기였습니다. 바벨론의 침략과 포로 생활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사람들은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갈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냐라는 거짓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그는 2년 안에 모든 것이 회복될 것이라는 달콤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3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 28:3, 내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이 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되돌려 오리라

얼마나 듣기 좋은 말입니까? 우리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빠른 해결과 회복을 약속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다른 메시지를 전합니다. 7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난을 겪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떤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까? 당장 듣기 좋은 말에 현혹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비록 당장은 어렵고 고통스럽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거짓은 결국 패망하며 듣기 좋은 말은 우리를 멸망으로 이끌고 맙니다. 그러므로, 내 안의 탐욕의 목소리나 죄악의 목소리가 아니라,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둘째, 분별할 지혜를 구하고 계십니까?

하지만, 예레미야의 태도를 보십시오. 그는 하나냐의 도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기 길을 갔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11절입니다.

예레미야 28:11,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냐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년 안에 모든 민족의 목에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꺾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의 길을 가니라

예레미야가 자기의 길을 갔다는 말의 의미는, 그 자리를 피해서 도망 갔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한 예레미야가 도망 갔다기 보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러 은밀하고 조용한 골방이나 광야로 갔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즉, 예레미야는 하나냐의 도발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그와 맞서 싸우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렸습니다. 위기의 상황이나 분쟁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음성을 겸손히 구하는 자세,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자세입니다. 

우리 삶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이 요구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잠시 멈추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겸손히 엎드려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진리와 거짓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심을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셋째, 광야의 시간을 가지고 계십니까?

하나냐의 예언은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고, 그는 그해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 28:17,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더라

하나냐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도 때로는 자신의 욕심이나 편견으로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며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레미야가 전한 70년 동안의 바벨론 포로가 되는 시간은 분명 고통스러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자 하셨습니다. 때로는 우리 삶에도 이런 '광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당장은 고통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일지라도,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더 깊은 곳으로 이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막다른 길로 인도해 나가고 계시다면, 즉시 내가 걷는 길을 멈추고 하나님의 뜻을 찾고 나 자신을 돌아 보십시오. 하나님과 나만이 만날 수 있는 광야처럼 조용한 시간과 공간에서,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구하고 물으십시오. 그 광야의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뜻을 밝히 보이시고 말씀을 있는 그대로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습니까? 혹시 빠른 해결책만을 찾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깊이 묵상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실한 마음을 원하십니다. 예레미야처럼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말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진실이 결국 우리를 자유케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겪는 모든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70년의 포로 생활 끝에 이스라엘은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광야의 시간도 언젠가는 끝이 날 것입니다. 그때까지 인내하며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그분은 반드시 우리를 통해 더 위대한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항상 진리의 편에 서며, 어떤 상황에서도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때로는 고난의 시간이 있더라도, 그 시간을 통해 우리를 더 깊은 곳으로 이끄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을 통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지혜를 주소서.
  • 교육부에 말씀과 사랑이 넘치도록 은혜를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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