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30:1-11입니다. 본문부터 33장까지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포위가 된 상황 속에서도 위로와 소망을 전해 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심판과 징벌이 눈 앞에 있지만, 대반전이 일어날 것입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기 위하여 내용을 요약하고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30장 1절-11절, 대반전 약속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76장, 아버지여 이 죄인을
참고할 글
본문의 구조
예레미야 30:1-11에서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과 유다의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그들은 포로에서 돌아와 평화와 안전을 누릴 것이며, 그들을 괴롭힌 모든 민족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임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첫째, 회복의 약속 (예레미야 30:1-4)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과 유다의 운명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말씀을 책에 기록하라고 명령하시며, 그들의 포로 생활이 끝나고 다시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둘째, 심판과 구원 (예레미야 30:5-11)
이스라엘과 유다는 큰 고통과 혼란을 겪을 것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들의 적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세우시고 보호하실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임을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본문의 주석
예레미야 30:1-33:26 개요
이 부분은 예루살렘 포위의 마지막 날들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은 밝은 미래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감옥에 있었고 성읍은 처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먼 미래에 이 민족이 그들의 땅으로 회복되고, 구속의 새 언약과 정결케 된 시온을 다스리는 정결케 된 다윗 왕의 통치, 그리고 많은 이방인들이 메시아께로 나아오는 것을 내다보았습니다.
예레미야 30:2 주석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내가 네게 말한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에 기록하라"고 명령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아마도 30–31장뿐 아니라 32–33장도 포함하는 것 같습니다.
예레미야 30:3 주석
"보라 날이 이르리라"라는 선언은 종말론적 시기를 가리킵니다(3:16; 16:14; 23:5; 31:27, 31). 예레미야가 염두에 둔 것은 먼 미래입니다. "내가 그들의 포로 된 것을 돌이킬 것이다"(문자적으로 "돌이킴들을 돌이킬 것이다" 또는 "운명을 역전시킬 것이다")라는 구절이 이 장들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려보내리라는 말씀은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의 시기를 가리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은 단지 조상들의 토지 일부만을 되찾았기 때문에, 여기서 약속된 회복은 이 사건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0:4–8 주석
"그 날에"라는 구절을 두고 많은 논쟁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벨론이 함락된 날인가?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에게 그렇게 무서운 날이었겠는가? 고레스가 그들의 해방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날"은 모든 민족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날을 가리킵니다. "그 날"이라는 표현은 성경에서 "여호와의 날"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암 5:18–20; 습 1:14–18). 이스라엘을 압제했던 모든 세력은 이 미래의 날에 극복될 것입니다.
예레미야 30:9 주석
그들의 왕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일으키실 미래의 이상적인 왕, 소위 "제2의 다윗"을 가리킵니다. 이 메시아적 인물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짝을 이룹니다. 유대 타르굼은 이 구절을 "다윗의 아들 메시아"로 정확히 해석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30:12의 "상처"(שֶׁבֶר, 쉐베르)의 의미
'שֶׁבֶר'는 '부서짐', '파괴', '상처'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예레미야서 15장에 44회 사용되며, 특히 예레미야 30:12, 15절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 예레미야 30: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שֶׁבֶר'는 동사 'שבר'(부서지다)에서 파생된 말로, 그 의미와 어감을 많이 공유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 두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שֶׁבֶר'는 부러진 발(레 21:19), 상한 마음(사 65:14), 파괴된 백성(렘 6:14)을 가리킵니다. 이는 골절(레 24:20)이나 상처(렘 30:12)를 뜻하기도 합니다. 또한 개인의 몰락(잠 18:12)과 백성의 파괴(렘 6:14), 폐허(암 6:6), 비참함(사 59:7)을 나타냅니다.
이 단어는 땅의 균열(시 60:2), 성벽의 붕괴(사 30:13), 항아리의 산산조각(사 30:14) 등을 묘사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재앙(렘 4:20)이나 파멸(사 15:5)을 뜻하며, '황폐'(욥 41:25)나 '박살'(사 1:28) 등의 말로 번역됩니다.
관련된 단어 'שיברון'도 파괴(렘 17:18)와 비통한 신음(겔 21:6)을 의미합니다. 'שיברון'과 'שֶׁבֶר'는 'שבר' 동사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예레미야 30:10 주석
유다와 이스라엘이 내 종 야곱이라 불리며, 다른 곳에서는 느부갓네살과 고레스, 그리고 메시아와 같은 다양한 인물들이 하나님의 종이나 목자라고 일컬어집니다(예를 들어 25:9, 사 44:28).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흩으셨던 모든 땅에서 이스라엘을 다시 모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들의 상태는 고요하고 평안할 것이며, 두려워할 자가 없는 목축의 비유와 같을 것입니다.
예레미야 30:11 주석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모든 나라들을 징계하시고 멸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이며, 모든 이가 처벌을 면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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