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0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34장 8절-22절입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맺은 노비 해방 약속을 이스라엘이 변심하여 어기게 됩니다. 위급 상황이 끝나자 그들은 다시 과거의 불순종과 완악한 마음으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다시 심판과 멸망을 선언하십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기 위해, 본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34장 8절-22절, 이스라엘의 변심과 하나님의 변심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76장, 아버지여 이 죄인을
참고할 글
본문의 구조
예레미야 34:8-22에서는 시드기야 왕과 백성이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어기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히브리 노비를 해방하라는 명령을 따랐다가 다시 종으로 삼은 그들은 하나님의 분노를 사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벌하여 흩어버리고 성읍을 황무지로 만들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계약과 자유 선포 (예레미야 34:8-11)
시드기야 왕과 백성들이 예루살렘에서 하나님 앞에서 히브리 노비를 자유롭게 하기로 한 계약을 맺습니다(예레미야 34:8-11). 이는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으로 삼지 않겠다는 의도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따르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뜻이 변해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다시 종으로 삼으면서 하나님과의 계약을 어기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심판 (예레미야 34:12-22)
하나님은 그들이 계약을 어긴 것에 대해 크게 분노하십니다(예레미야 34:12-22). 하나님은 칼, 전염병, 기근을 통해 그들을 벌하시겠다고 경고하시며, 그들을 여러 나라에 흩어버리실 것이라 하십니다. 시드기야 왕과 고관들, 백성들은 모두 원수의 손에 넘겨지며, 예루살렘은 불타고 황무지가 될 것이라는 엄중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본문의 주석
예레미야 34:8-10 주석
시드기야 왕이 백성과 맺은 언약은 모든 히브리 남녀 노비를 자유롭게 하라는 여호와의 언약(18절)과 같지 않았습니다. 이 해방 선언을 발행한 동기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선언은 기원전 588년 늦봄이나 초여름에 애굽 군대의 접근 소문으로 인해 느부갓네살의 예루살렘 포위가 일시적으로 해제되기 직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왕의 고관들과 백성은 남녀 노비를 자유롭게 하여 그들의 빚을 면제해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예레미야 34:11 주석
포위가 해제되자, 백성은 공포 속에서 선포했던 계약을 위반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경건함을 버리게 됩니다. 그 결과 노예 주인들은 출애굽기 21:2-6과 신명기 15:12-18의 규정을 위반하여 하나님께 맹세한 엄숙한 서약을 철회했습니다.
예레미야 34:15-16 주석
왕과 고관들, 백성은 성전에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었으나, 마음을 바꾸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예레미야 34:17 주석
여호와께서는 경멸의 말투와 역설적인 표현을 통하여, 유다가 철회한 해방 선언을 가져와 자신의 선언을 만드셨습니다. 유다는 여호와의 보호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어,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 34:18-20 주석
언약 의식에서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언약 당사자들이 그 조각 사이를 지나갑니다. 이는 창세기 15:10, 17과 유사하며, 그곳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조각 사이를 지나갔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면 자신을 멸하시겠다는 비유적 서약입니다. 조각 사이를 지나간 당사자들은 “내가 이 언약의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이 도살된 동물처럼 죽을 것이다”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34:19-20 주석
하나님께서는 조각 사이를 지나간 모든 사람을 그들의 원수에게 넘기실 것입니다.
예레미야 34:21-22 주석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잠시 철수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시 이 성으로 돌아오라고 명령하실 것입니다. 고고학자들은 유다에서 이 파괴 시점 이후 히브리인들이 귀환할 때까지 점령된 도시를 단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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