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의 매일성경 본문인 시편 105편 1절-11절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주신 하나님께서 그 언약을 지키시고, 기이한 일들을 베푸셨음을 찬송하는 시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증인인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권면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편 105편 1절-11절,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이한 일을 말할지어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참고할 글
서론 : 무지개 언약과 하나님의 성실하심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던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며 무지개 언약을 노아에게 주셨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비가 온 뒤에 무지개를 보여 주시며 그 언약을 지키고 계심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한 번 하신 약속을 영원토록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과거에 약속하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지금도 지키고 계시며, 마지막 날까지 성실하게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 삶 속에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흘러 넘치고 있음을 기억합시다.
본론 :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이한 일을 말할지어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는 말씀인 시편 105편 1절-11절의 말씀은, 흔히 "기억의 시편"이라고 부르는 말씀입니다. 시인은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으로서 가나안 땅을 소유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시고 인도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본문은 아브라함과 맺으신 영원한 언약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째, 그가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
시인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고 찬양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1절과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05:1-2,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시인은 과거에 자신들의 조상들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기이한(פלא, 팔라) 일들을 기억하고 말하라(שׂיח, 시아ㅋ흐)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시고 애굽에서 건져 주시며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에 정착하도록 역사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택하시고 구원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만민 중에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말하고 증거해야만 합니다.
둘째, 그가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 주신 이유가,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셨기 때문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8절, 9절과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05:8-10,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이르시기를 내가 가나안 땅을 네게 주어 너희에게 할당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하나님께서는 자녀가 없는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시며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는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은 공허한 선언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 이스라엘이 번성하게 됨으로써 그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셨다고 시인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로 하나님께서 언약을 기억하시고 행하셨다는 증인이라고 말합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들
그렇다면, 시인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선포하라고 권면하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사람은 약속을 잊어 버리고, 자신이 한 말을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심지어 부모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말했던 것들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결코 잊어버리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자기 백성들에게 한 번 약속하신 것은 절대로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실행에 옮기시는 분이십니다. 이처럼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과 경배의 대상이 되십니다.
내 삶에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의 흔적들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내가 먹고 입고 사용하는 모든 것이 어디로부터 온 것일까요?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누구의 은혜일까요? 내가 구원 받은 것은 누구 덕분입니까? 이 모든 것이 나의 연약함과 어리석음에도 불구하고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덕분입니다. 신실하게 내 인생의 모든 여정에서 함께 하시며 나를 돌보시고 품어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오늘 이 새벽에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찬송하며 감사를 드립시다.
둘째, 우리는 예수님의 증인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또 한가지의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증인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시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죽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내가 구원 받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구원 받은 자로서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언약의 증인이 되었던 것처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기이한 일들의 증인이었던 것처럼, 오늘 나도 예수님의 구원의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결론 : 우리는 모두 주님의 증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언제나 자기 백성들에게 신실하시며 성실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내가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오늘 눈을 뜨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시고 새 날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찬송하고 감사하며 오늘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증인이 되어, 만나는 이들에게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시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지나온 모든 세월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덕분이기에, 하나님께 찬송과 경배를 올려 드립니다. 무엇보다, 죄 중에 있던 나를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를 삼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이 모든 은혜와 신실하신 하나님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찬송하며 오늘을 살게 하소서.
-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감으로써, 주님의 증인으로 삼아 주소서.
-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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