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시편 115편1절-18절은 우리에게 우상의 허상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대비하여 보여줍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우상들을 분별하고, 진정한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삶의 축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 115편 1절-18절, 우상의 허상과 하나님의 영광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 새 찬송가 10장, 전능 왕 오셔서
서론
얼마 전 한 젊은이가 SNS 인플루언서의 화려한 삶을 동경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는 좋아요 숫자를 올리기 위해 과도한 대출을 받아 명품을 구입하고, 허위로 호화로운 일상을 연출했습니다. 결국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에 올라 파산하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대의 많은 이들이 이처럼 허상을 쫓다가 인생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본론
시편 115편은 이러한 현대인의 모습을 예견이라도 한 듯, 우상을 좇는 인생의 허망함과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의 복됨을 선명하게 대비시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예배의 대상이 누구이며, 우리의 삶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첫째, 우상의 무능함과 허상
시편 115편의 저자는 먼저, 이 세상 사람들이 소중하게 여기고 숭배하는 우상이 얼마나 무능하고 허무한 것인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15:4,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시편 기자는 4절을 통하여 우상의 본질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시인은 우상은 결국 인간이 만든 물건에 불과하다고 선언합니다. 우상이 아무리 값비싼 금은으로 만들어졌다 해도, 생명이 없는 죽은 물체일 뿐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추구하는 많은 것들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성공, 부, 명예, 인기 - 이것들은 현대인의 우상이 되어 우리의 삶을 지배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우리에게 진정한 생명과 평안을 줄 수 없습니다. 마치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우상처럼,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영혼의 갈망을 결코 채워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헛된 우상들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하심
우상의 허무함을 지적한 시인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주권과 신실하심에 대해 선언하고 노래합니다.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115:12,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이 구절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우리에게 진정한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며, 자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시련을 허락하실 때도 있지만, 그 모든 것들까지도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고 복을 내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요 방패가 되시어,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본문을 통해 보게 되는 예수 그리스도
시편 115편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십니다. 우상들이 아무런 능력이 없는 것과 달리, 예수님은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며, 죄인을 구원하시는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완벽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심으로써,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5장 8절을 통하여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의지해야 할 참된 구원자이시며, 우리의 진정한 예배의 대상이십니다.
결론과 적용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현대적 우상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물질, 성공, 쾌락, 자아실현 등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합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는 소셜 미디어, 온라인 게임, 인터넷 쇼핑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우상들이 더욱 교묘하게 우리의 삶을 지배하려 듭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결국 헛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참된 생명과 평안을 주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매일 아침 첫 시간을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사용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날마다 우리의 삶을 점검하며, 우리가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온전히 그분을 신뢰하고 따르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삶은 단순한 종교적 의무로 치부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고 바라보는 삶은 우리를 진정한 자유와 기쁨으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예배하고 신뢰할 때, 세상의 헛된 우상들이 주는 불안과 공허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우상숭배의 노예가 된 이웃들에게 참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들이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우리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송축"하며 살아가는 삶의 본을 보여주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이 시대의 수많은 우상들 앞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당신만이 우리의 참된 예배의 대상이심을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여주신 변함없는 사랑을 기억하며, 오늘도 당신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따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현대의 우상들에서 벗어나 하나님만 신뢰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사모하고 순종하는 우리 교회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소서.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