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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5장 1절-12절, 새로운 시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준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새로운 시작을 앞둔 우리에게 필요한 영적 준비에 대해 1월 6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여호수아서 5장 1-12절 말씀을 통해 살펴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서기 전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세 가지 준비 - 할례를 통한 정체성 회복, 유월절을 통한 구원의 기억, 만나에서 가나안 양식으로의 전환 - 를 현대 성도들의 삶에 적용하여 따뜻하고 은혜로운 시각으로 풀어냅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우리에게 필요한 영적 준비에 대해 여호수아서 5장 1-12절 말씀을 통해 살펴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서기 전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세 가지 준비 - 할례를 통한 정체성 회복, 유월절을 통한 구원의 기억, 만나에서 가나안 양식으로의 전환 - 를 현대 성도들의 삶에 적용하여 따뜻하고 은혜로운 시각으로 풀어냅니다.



여호수아 5장 1절-12절, 새로운 시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준비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은 여호수아 5장 1절에서 12절입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발을 디딘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의 첫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새로운 직장에 첫 출근하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또는 결혼 후 새집으로 이사하던 첫날, 혹은 유학이나 이민을 위해 낯선 나라에 첫발을 내딛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그때의 그 설렘과 두려움이 아직도 생생하지 않으신가요?

우리 인생에는 이처럼 새로운 장을 펼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기대와 불안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경험하게 됩니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이게 정말 옳은 선택일까?',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들이 밀려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선 그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대한 기대감, 그러나 동시에 그 땅에 살고 있는 강한 민족들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리십니다. 그것은 땅을 정복하기 위한 전술이나 전략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영적인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영적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본론


첫째, 할례를 통한 영적 준비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5:2,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갈에서 할례를 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시점에서의 할례는 단순한 육체적 의식이 아닌,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태어난 새로운 세대는 할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집트를 나온 첫 세대가 불순종으로 인해 광야에서 모두 죽고, 그들의 자녀들이 이제 약속의 땅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할례는 아브라함 때부터 내려온 언약의 징표를 새롭게 확인하는 의식이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할례의 시기입니다. 가나안 족속들이 두려워 떨고 있는 이 때가 바로 이스라엘이 가장 취약해질 수 있는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할례를 받은 후에는 상처가 아물 때까지 며칠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적진 바로 앞에서 전 군사가 이런 상태가 된다는 것은 군사적으로는 매우 위험한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쟁의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교훈을 줍니다.


둘째, 유월절 준수를 통한 구원의 기억

두 번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본문 10절은 이 사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5:10, 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그렇다면, 길갈에서 유월절을 다시 지키게 되었다고 본문이 설명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그들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기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성찬식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을 기억하는 것처럼, 그들은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했습니다.

특별히 주목할 점은 이 유월절이 가나안 땅에서 처음 지키는 유월절이라는 것입니다. 광야에서도 유월절을 지켰지만, 이제 그들은 약속의 땅에서 처음으로 이 절기를 지키게 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새로운 시작 앞에서 먼저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새로운 도전을 앞둔 순간마다,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만나에서 가나안 양식으로의 전환

세 번째로 주목할 점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방식의 변화입니다. 본문 12절은 아주 중요한 변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 5:12,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이 변화가 얼마나 극적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 아침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으며 살았습니다. 그들의 아이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만나 외에 다른 양식을 먹어본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만나는 그들에게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매일 경험하는 증거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갑자기 만나가 그쳤다는 것입니다. 이는 분명 그들에게 불안한 변화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그들을 먹이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서 나는 소산으로 말입니다. 이는 광야의 임시적인 공급에서 약속의 땅의 풍성한 공급으로의 전환을 의미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익숙한 은혜의 방식을 바꾸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불안해할 수 있지만, 이는 대개 더 풍성한 은혜로 인도하시기 위한 과정임을 믿어야 합니다. 광야의 만나보다 가나안의 소산이 더 풍성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정복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특별한 준비를 요구하셨습니다. 할례를 통한 언약 백성의 정체성 회복, 유월절을 통한 구원의 은혜 기억, 그리고 만나에서 가나안 양식으로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은혜의 신뢰. 이 세 가지는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필요한 영적 준비입니다.

우리도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외적인 성공이나 승리가 아니라, 우리의 영적 준비라는 사실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다른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약속하신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여호수아서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처럼 새로운 시작 앞에서 영적 준비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키며, 지금까지 인도하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새롭게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자녀로서 정체성을 새롭게 가지게 하소서.
  • 변화의 순간에도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게 하소서.
  • 전세계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붙들어 주소서.
  •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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