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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장 1절-24절, 라합과 같이: 은혜로 다시 쓰는 인생 이야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월 3일 금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여호수아 2:1-24에 관한 본 설교는 여호수아서에 등장하는 라합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보여줍니다. 한 기생의 인생이 하나님의 섭리적인 계획 안에서 어떻게 새롭게 변화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여준 믿음의 결단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이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실제적인 위로와 도전을 전합니다.


여호수아 2장 1절-24절, 라합과 같이: 은혜로 다시 쓰는 인생 이야기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여호수아 2장 1절-24절, 라합과 같이: 은혜로 다시 쓰는 인생 이야기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
  • 새 찬송가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 생각으로 고민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이런 마음이 더욱 깊어지곤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여호수아 2장의 말씀은 이런 우리의 고민에 대한 하나님의 따뜻한 답변과도 같습니다. 이 본문은 가나안 정복을 앞둔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특별히 여호수아가 보낸 두 정탐꾼과 그들을 도와준 한 여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여인은 다름 아닌 기생 라합이었습니다.

우리가 만약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중요한 인물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기생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일하셨고, 라합을 통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스파이 영화 같은 첩보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보여주는 귀중한 말씀입니다.



본론


1. "우연이 아닌 섭리" -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

먼저 오늘 본문의 1절을 보십시오.

여호수아 2: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오늘 본문에서 두 정탐꾼이 라합의 집에 들어간 것도 얼핏 보면 우연처럼 보입니다. 여리고 성에 있는 수많은 집들 중에 하필 라합의 집이었다니요. 그것도 성벽에 지어진 집이었습니다. 나중에 정탐꾼들이 도망가기에 가장 적합한 위치였죠. 이것이 정말 우연이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라합의 구원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그녀의 마음을 준비시키셨고, 그녀의 집이 성벽에 있게 하셨으며, 정탐꾼들이 그녀의 집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섬세한 계획 아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가고 계신 것입니다.


2. "두려움에서 믿음으로" - 라합의 믿음과 고백

성도 여러분, 우리는 때로 자신의 과거나 현재 모습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주저합니다. "내가 너무 부족해서...", "내가 지은 죄가 너무 커서..." 하며 망설이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만나는 라합을 보십시오.

라합은 이방 여인이었고 기생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이었죠. 하지만 그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들었을 때, 그것을 단순한 이야기로 흘려듣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그 이야기들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우리 함께 11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2: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이것이 바로 이방 여인 라합의 고백이었습니다. 얼마나 담대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입니까? 그녀는 자신의 과거나 현재 처지를 보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라합의 믿음의 고백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과거나 현재 모습을 보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를 보지 않으십니다. 오직 우리의 믿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3. "생명을 건 약속" - 구원의 확실한 약속

라합의 믿음의 고백을 들었던 두 정탐꾼은 라합에게 생명을 건 약속을 합니다. 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2:14,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약속을 하고 또 듣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의 많은 약속들은 쉽게 깨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약속도 불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정말 나 같은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오늘 본문에서 정탐꾼들은 라합에게 분명한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하리라"(2:14). 정탐꾼들의 이 약속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생명을 건 맹세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걸고 라합과 그의 가족을 구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리고 성이 무너질 때, 이 약속은 철저하게 지켜졌습니다. 성벽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라합의 가족은 안전하게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약속이 얼마나 확실한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약속이 어디 있겠습니까?


4. "기생에서 구원의 족보로" -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믿음으로 하나님을 붙든 라합의 인생은 위기 속에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사실은, 라합이 처음에 바란 것은 단지 목숨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이 끝나면 그저 살아남는 것, 그것이 그녀의 유일한 소망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보다 훨씬 더 큰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라합은 단순히 목숨만 구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특권을 얻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이방 여인을 이스라엘의 족보에 들어가게 하셨고, 마침내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영광까지 허락하셨습니다(마 1:5). 한때 여리고의 기생이었던 여인이 구원의 역사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크고 놀라운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여러분도 이 은혜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새로워지는 우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라합의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여리고의 한 기생이었던 라합은 자신의 과거나 현재 모습에 갇히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믿음으로 한 걸음을 내디뎠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녀를 놀랍게 사용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부족함과 실수들이 우리를 주저하게 만들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그보다 훨씬 크고 놀랍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든, 어떤 아픔과 고민이 있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통해 새로운 일을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고 계십니다. 라합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응답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은혜로 우리를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이 놀라운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주변의 지친 영혼들에게 라합이 경험했던 것과 같은 생명의 소망을 전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과거와 현재 모습에 상관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라합을 통해 보여주신 것처럼, 우리도 주님의 크신 계획 속에서 귀하게 쓰임 받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이 아닌 주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며 담대히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를 전하는 복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복음 위에 서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 날마다 말씀으로 시작하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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