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출애굽기 18장 1절-12절, 이름처럼 살아가는 신앙인이 됩시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들었던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세를 찾아 옵니다. 이 과정 중에, 모세와 두 아들인 게르손과 엘리에셀의 이름을 묵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의 의미를 생각하며, 우리도 이름값을 하며 살아가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모세 이름의 뜻, 물에서 건져내다


출애굽기 18장 1절-12절, 이름처럼 살아가는 신앙인이 됩시다

새찬송가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이드로의 방문


이스라엘을 인도한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방문을 받게 됩니다. 이드로는 모세의 아내인 십보라와 두 아들을 함께 데리고 왔는데, 각 아들들의 이름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모세가 처한 현실 속에서  모세는 아들들의 이름을 통하여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세의 가족들은 그 이름에 걸맞게 살아갔습니다.

우리에게도 주어진 이름들이 있는데, 우리의 이름처럼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모세, 물에서 건져내다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구원하는 도구로 쓰임 받은 모세의 이름의 뜻이 무엇입니까? 애굽의 공주가 나일강에서 모세를 처음 보았을 때, 그의 이름을 '모세' 즉 '물에서 건져 내었다'라고 지었습니다.

  • 출애굽기 2: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모세는 "물에서 건져 내었다"는 그의 이름에 맞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노예의 삶에서 건져 내었습니다.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 낸 모세는, 이름대로 살아간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름대로 살아 가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예슈아"(ישוע)입니다. 마찬가지로 "구원자"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한 멸망으로부터 구원해 주셨습니다.

모세와 예수님은 그 이름의 뜻대로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우리도 우리 이름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게르솜, 나그네 인생


모세의 첫째 아들의 이름은 "게르솜"(גֵּרְשֹׁם)입니다. 이 이름의 뜻은, "이방인" 혹은 "나그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입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이방인과 같은 신세였음을 고백하며 지은 이름입니다.

  • 출애굽기 18:3, 그의 두 아들을 데리고 왔으니 그 하나의 이름은 게르솜이라 이는 모세가 이르기를 내가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었다 함이요

베드로는 우리 인생을 나그네라고 표현하였으며, 키에르케고르 역시 "불안이라는 열차를 타고 절망이라는 터널을 지나서 죽음이라는 종착역에 이르는 나그네와 같은 존재"가 인간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나그네 인생인 우리도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이 땅을 바라보며 살아가기보다, 영원한 본향인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엘리에셀, 하나님이 나의 도우심


모세의 둘째 아들의 이름은 "엘리에셀"(אֱלִיעֶ֫זֶר)입니다. 엘리에셀의 뜻은 '하나님이 나의 도우심'이라는 뜻입니다. 

  • 출애굽기 18:4, 하나의 이름은 엘리에셀이라 이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함이더라

나그네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한 순간도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 인생에 가운데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분이시요, 우주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기 동족을 구원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우리의 민족을 구원내기 위해 수고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름 값하며 살아갑시다


그 어떤 이름도 의미없이 지어진 것은 없습니다. 반려 동물이 많아지는 지금의 시대에, 동물들에게까지 의미 있는 이름 혹은 사랑스러운 이름을 붙입니다. 하물며 사람에게 붙여진 이름은 얼마나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겠습니까?

오늘 나의 삶을 살아가며 나의 이름대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으시길 바랍니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