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역대하 6장 29절-42절로, 성전 봉헌식 중에 솔로몬이 기도했던 내용 중의 일부입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고 용서해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가뭄, 질병, 전쟁과 같은 위기 속에서 붙잡아야 할 기도의 본질이 담긴 말씀입니다. 역대하 6장 26절-42절, 하늘에서 들으시고 응답하소서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69장,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새 찬송가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서론: 무너진 성전을 향한 한 사람의 기도 다니엘은 평생을 이국땅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아온 인물입니다. 그가 젊은 시절 보았던, 이스라엘 민족의 삶과 영혼의 중심이었던 솔로몬의 성전은 이제 70년 가까이 무너진 폐허로 남아있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약속은 실패한 것처럼 보이고, 이스라엘의 역사는 끝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다니엘은 놀라운 믿음의 행동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기 집 다락방으로 올라가,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옛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가 아닙니다. 이것은 깊고도 분명한 신학적인 선언입니다. 그는 비록 눈에 보이는 성전은 무너졌을지라도, 그곳에 당신의 이름을 두시겠다 약속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향해 자신의 삶의 방향을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수백 년 전 솔로몬이 먼 훗날 포로 된 백성을 위해 드렸던 그 간절한 기도의 살아있는 응답이요, 성취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막연한 외침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글을 읽다가 70년의 포로 생활이 끝날 때가 가까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발견했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민족의 죄를 바로 자신의 죄로 끌어안고 회개하며, 이스라엘의 의로움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성품과 자비에 근거하여 간구했습니다. 다니엘에게 무너진 성전이 기도의 방향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 역시 인생의 위...
구약장이가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고, 강해 자료와 주석 자료, 그리고 해설을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