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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4장 18절-35절, 모세 얼굴의 광채의 의미 - 묵상과 설교

 

모세 얼굴의 광채


하나님을 대면한 모세는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영광의 일부를 비추게 되었습니다. 모세의 얼굴의 광채는 모두를 두렵게 하였지만, 모세는 여전히 겸손하고 온유하게 말씀을 선포합니다. 모세 얼굴의 광채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일성경으로 묵상하고 새벽예배설교로 준비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4장 18절-35절, 모세 얼굴의 광채의 의미


시내 산에서 처음 받았던 십계명 돌판들은, 이스라엘의 우상 숭배로 인하여 모세가 분노하는 과정에서 깨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모세에게 두 돌판을 가지고 시내산에 올라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모세와 다시 언약을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만 할 일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주신 십계명 돌판을 가지고 내려오는 모세의 얼굴에는 광채가 났다고 본문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광채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모세는 자신의 얼굴에서 광채가 날 때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복음의 광채입니다.


시내산에서 내려 온 모세의 얼굴에는 광채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과 함께 거했기 때문입니다.

  • 출애굽기 34: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두 번째로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떠나지 말고 동행해 주시길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함께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십계명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뵙고 하나님과 대화한 모세는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영광을 입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의 말씀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도 복음의 광채가 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복음 자체가 우리 안에서 살아 역사하며 복음 자체가 광채를 발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사탄이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세상에 비치지 못하도록 막으려한다"(고후 4:4)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빛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광채가 세상에 비치면, 죄악의 어두움이 물러가기 때문에 사단은 복음의 광채를 막으려 합니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는 복음의 광채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우리 인생의 사명은, 예수님의 명령과 같이, 땅 끝까지 이 복음의 광채를 비추는 것입니다. 복음의 광채를 비추는 삶을 살아갑시다.



겸손의 광채입니다.


모세를 바라보던 사람들은 알 수 있었지만 정작 모세 자신은 자신의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지 몰랐습니다. 29절 하반절에서 모세는 자신의 광채를 깨닫지 못했다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후의 모세에 모세는 위대한 반응을 보입니다.

  • 출애굽기 34:3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모두가 모세를 가까이 하기 두려워하자, 모세는 자신의 얼굴의 광채를 가리기 위하여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모세는 자기 얼굴의 광채가 자기의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 광채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었기에, 그광채로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셔야만 합니다. 모세는 이 사실을 잘 알았기에, 자신이 영광을 가로채지 않고 수건으로 가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을 도울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은밀한 가운데 선한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갚으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하여 선한 일을 하면 이미 그 상급은 받은 것과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니 앞에서 나의 의는 감추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나타나야 합니다. 겸손한 광채가 나는 종은, 절대로 자신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임을 알고 찬양할 뿐입니다. 사람들이 나의 광채를 보고 나를 칭찬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고, 나의 언행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겸손한 하루를 살아갑시다. 



겸손히 빛을 비추는 삶


근묵자흑이라는 말과 같이, 하나님을 가까이 한 모세는 그 얼굴에 자신도 모르게 광채가 났습니다. 그러나 그 광채를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이용하지 않고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복음을 가까이 하는 우리에게도 복음의 광채가 납니다. 복음을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려 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혹시라도 나에게 영광을 돌리려는 시도가 있다면, 단호히 거절하고 나는 십자가 뒤에 숨고 오직 하나님만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해야 합니다. 마치 빛 그 자체이셨지만 겸손하셨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말입니다.

오늘 하루, 복음의 빛을 비추고 언행은 겸손하게 하는 삶,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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