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사체는 부정한 것이기에 함부로 만지거나 옮겨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부정한 것을 만지면 그 사람도 부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부정한 것에 접촉했다면, 부정을 씻어야만 합니다. 3월 18일 금요일의 매일성경 본문인 레위기 11장 24절-47절을 큐티합니다.
레위기 11장 24절-47절, 일상에서 시작되는 거룩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레위기 11장 24절-47절, 개역개정 성경
부정한 동물의 죽음으로 발생한 부정
24 이런 것은 너희를 부정하게 하나니 누구든지 이것들의 주검을 만지면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25 그 주검을 옮기는 모든 자는 그 옷을 빨지니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26 굽이 갈라진 모든 짐승 중에 쪽발이 아닌 것이나 새김질 아니하는 것의 주검은 다 네게 부정하니 만지는 자는 부정할 것이요 27 네 발로 다니는 모든 짐승 중 발바닥으로 다니는 것은 다 네게 부정하니 그 주검을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28 그 주검을 옮기는 자는 그 옷을 빨지니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그것들이 네게 부정하니라
기어 다니는 길짐승의 죽음으로 발생한 부정
29 땅에 기는 길짐승 중에 네게 부정한 것은 이러하니 곧 두더지와 쥐와 큰 도마뱀 종류와 30 도마뱀붙이와 육지 악어와 도마뱀과 사막 도마뱀과 카멜레온이라 31 모든 기는 것 중 이것들은 네게 부정하니 그 주검을 만지는 모든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32 이런 것 중 어떤 것의 주검이 나무 그릇에든지 의복에든지 가죽에든지 자루에든지 무엇에 쓰는 그릇에든지 떨어지면 부정하여지리니 물에 담그라 저녁까지 부정하다가 정할 것이며 33 그것 중 어떤 것이 어느 질그릇에 떨어지면 그 속에 있는 것이 다 부정하여지나니 너는 그 그릇을 깨뜨리라 34 먹을 만한 축축한 식물이 거기 담겼으면 부정하여질 것이요 그같은 그릇에 담긴 마실 것도 부정할 것이며 35 이런 것의 주검이 물건 위에 떨어지면 그것이 모두 부정하여지리니 화덕이든지 화로이든지 깨뜨려버리라 이것이 부정하여져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 되리라 36 샘물이나 물이 고인 웅덩이는 부정하여지지 아니하되 그 주검에 닿는 것은 모두 부정하여질 것이요 37 이것들의 주검이 심을 종자에 떨어지면 그것이 정하거니와 38 만일 종자에 물이 묻었을 때에 그것이 그 위에 떨어지면 너희에게 부정하리라
정결한 동물의 죽음으로 발생한 부정과 기는 짐승의 섭취 금지
39 너희가 먹을 만한 짐승이 죽은 때에 그 주검을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40 그것을 먹는 자는 그 옷을 빨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그 주검을 옮기는 자도 그의 옷을 빨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41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은 가증한즉 먹지 못할지니 42 곧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기는 것 중에 배로 밀어 다니는 것이나 네 발로 걷는 것이나 여러 발을 가진 것이라 너희가 먹지 말지니 이것들은 가증함이니라 43 너희는 기는 바 기어다니는 것 때문에 자기를 가증하게 되게 하지 말며 또한 그것 때문에 스스로 더럽혀 부정하게 되게 하지 말라
정결법의 핵심과 결론
44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46 이는 짐승과 새와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과 땅에 기는 모든 길짐승에 대한 규례니 47 부정하고 정한 것과 먹을 생물과 먹지 못할 생물을 분별한 것이니라, 아멘!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큐티
1.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44-47절
우리가 거룩해야 하는 이유이자, 거룩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거룩'의 원 의미는 '구별' 입니다. 피조물과 '구별' 되시는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거룩하신 분이지만, 하나님이 만민 중에 '구별' 하셔서 관계를 맺으시는 하나님의 백성도 거룩해집니다. 하나님은 지상, 공중, 수중, 지표면에 사는 생물에 대한 정결 규례를 주셔서 먹을 수 있는 생물과 먹지 못할 생물을 구별하시고, 이스라엘이 구별된(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일상에서 항상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거룩'이 마음과 정신의 문제가 아니라, 먹는 것으로 형성되는 몸과 삶의 문제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모든 식물은 깨끗하다"라고 선언하신 예수님(막 7:19)을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하는 정결 규례의 효력은 사라젔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분별하고,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가도록 이끄는 정결 규례의 본질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2.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4-43절
이스라엘이 집에서 키우는 가축의 일반적인 특징인 쪽발에서 벗어난, 굽이 있어도 갈라지지 않았거나 굽 없이 발바닥으로 다니는 짐승은 부정하므로 먹을 수 없습니다. 기어 다니는 짐승 중 손바닥처럼 보이는 발로 이동하거나, 네발이 짧아서 모호하거나, 아예 발이 없는 것도 부정합니다. 부정한 동물의 사체는 닿는 것만으로 저녁까지 부정해지고, 정결을 회복하기 위해 물로 씻어야 합니다. 투과성이 있어 완전한 세척이 불가능한 질그릇이나 음식물 등은 아예 없애야 합니다. 물이 끊임없이 공급되는 샘, 발아하지 않아 틈이 없는 씨앗의 경우는 부정이 침투할 수 없으므로 예외입니다. 먹을 수 있는 정결한 짐승이라도, 그 사체는 부정한 짐승과 마찬가지로 닿으면 부정이 전염됩니다. 우리는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접촉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부정해지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주의하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부정해질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부정을 옮기게 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에 반하는 것이 있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야 하고, 또 누룩과 같이 퍼지는 죄악의 전염성(갈 5:9)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3. 오늘의 기도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라는 사실이 내 삶을 통해 드러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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