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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3장 13-28절, 눈 먼 인도자들 - 매일성경 개요 구조 강해 주석 해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인도자마저 앞을 보지 못한다면, 두 사람은 길거리를 가다가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눈 먼 인도자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매일성경 본문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3장 13-28절, 눈 먼 인도자들 - 매일성경 개요 구조 강해 주석 해설


마태복음 23장 13-28절, 눈 먼 인도자들



본문의 개요


유대인들의 종교 지도자들이자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한 마디로 말해 "외식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외식하는 사람들이란, 겉모습만 단장하는 안팎이 다른 사람을 의미합니다. 유대인의 종교 지도자들은 말씀을 함부로 해석하며 자기들 마음대로 이용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스스로가 율법을 모르고 지키지도 않는 맹인인데, 또다른 맹인들을 인도하겠다고 나섰다가 모두 멸망에 빠지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들이 외식하는 자들이며 "화를 당하게 될 사람들" 즉 "심판"의 대상들이라고 꾸짖으셨습니다.



본문의 구조


첫째, 악한 영향을 끼치는 종교 지도자들 (13-15절)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종교 지도자들이 천국 문을 막아 서서 그곳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방해하는 사람들이며, 율법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통하여 멀쩡한 사람들을 악한 자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이들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사람들이 타락하여 지옥 자식이 되었습니다.


둘째, 눈 먼 인도자 (16-24절)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이 흔히 하는 가르침인 "맹세"에 관한 예시와 함께, 종교 지도자들이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 율법 해석을 하는지를 적나라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율법을 해석하여, 성전보다 성전의 금이나 예물이 더 권위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또, 유대교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의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셋째, 외식하는 종교 지도자들 (25-28절)

유대교의 종교 지도자들은 겉만 깨끗한 그릇이며 회칠한 무덤과 같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만 사람들에게 옳게 보여서 존경을 받으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내면을 모두 보고 계신 공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외식하는 종교 지도자들은 모두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화가 있는 자들입니다.



본문의 강해 주석 해설


13-15절, 강해 주석 해설

예수님께서 반복적으로 하신 "화가 있다"는 말씀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악한 자들을 정죄할 때 사용했던 표현입니다(사 5:8-23, 합 2:6-9).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에, 천국 문을 막아서는 자들이라고 꾸짖으셨습니다.


16-22절, 강해 주석 해설

1세기의 유대인들의 법 조문 중에는, 어떤 맹세는 유효하고 또 어떤 맹세는 무효한 지에 대한 구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이 법 조문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거짓말을 정당화 하였습니다. 또, 율법이나 법 조문을 잘 모르는 일반 백성들을 통제하거나 자신들의 비리를 덮는 헛점이 있었습니다.


23-24절, 강해 주석 해설

레위기 27장 30절, 민수기 18장 21-32절, 그리고 신명기 14장 22절에 따라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아주 꼼꼼하게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예수님은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셨기 때문에 막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종교 지도자들은 십일조의 핵심이 "감사"와 "은혜"에 있음은 간과한 채, 지극히 의식적이고 형식적으로 십일조를 하는 것에 대해 꾸짖으셨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이 마실 컵에서 조그마한 모기는 끄집어 내면서 엄청나게 큰 낙타는 그대로 두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소한 문제에만 집착한 채, 핵심적이고 중요한 문제들은 간과한 어리석은 사람들이었습니다.


25-26절, 강해 주석 해설

1세기의 랍비들은, 그릇의 겉과 속을 깨끗이 하는데 있어서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쟁을 벌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의미 없는 논쟁을 인용하시면서, 종교 지도자들이 겉으로 드러나는 의식적인 순결에는 집착하면서 내면의 영적 순결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종교 지도자들이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27-28절, 강해 주석 해설

1세기의 유대인들은, 대체로 예루살렘에서 무덤을 만들 때는 외부에 회칠을 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덤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무덤을 가까이 하게 되면 그 사람은 그 날 부정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회칠을 함으로써 무덤의 표시도 했지만, 흰색의 회칠을 통하여 무덤을 아름답게 꾸미기도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무덤의 외부를 아름답게 꾸몄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의 정결법은 그들은 무덤의 내부는 부정하다고 규정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외적인 경건함(회칠)을 보여도 내부의 영혼이 부패(영적 타락)했다면, 회칠한 무덤일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외부를 아무리 잘 꾸며도, 내부에 시체가 있으면 부정한 무덤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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