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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9장 1절-18절,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 매일성경 구조와 주석

매일성경 큐티의 본문인 로마서 9장 1절부터 18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자신의 동족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가슴 아파 하였습니다. 이어서 바울은 구원에 관한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세 부분으로 나누고 본문의 주석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로마서 9장 1절-18절,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 매일성경 구조와 주석


로마서 9장 1절-18절,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본문의 구조


1. 동족의 구원을 향한 바울의 근심 (1-5절)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자신의 동족들로 인해 크게 근심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동족들의 율법에 대한 집착과 불신앙으로 멸망 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 (6-13절)

사도 바울은 동족인 이스라엘의 구원이, 그들을 부르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권적으로 결정하실 수 있으며, 뜻대로 행하실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이 불의하신가 (14-18절)

하나님이 불의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본문의 주석


9:1-11:36절 주석

많은 해석자들이 로마서의 이 구절에 대해 당혹스러워했습니다. 반유대주의적 해석자들은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끝내셨다고 주장하는 반면(9:1-29), 다른 해석자들은 이 장이 바울의 복음 설명에서 벗어난 부분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1949년 독일의 렝스토프(K. H. Rengstorff)는 "고난의 세월 동안 교회는 로마서 9-11장이 신약성경 이해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유대인의 메시아이면서도 대다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거부 당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어려운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윗 시대의 메시아의 영광은 다윗 자신의 영광을 뛰어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또한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면 이스라엘이 이방인의 압제에서 해방되어 열방보다 우선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예수가 약속된 메시아가 아니거나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한 약속을 어기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예수님이 정말 메시아이신데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그분이 복음의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하나님의 신뢰성이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바울은 (1) 하나님의 주권(9장), (2) 인간의 책임(10장), (3) 하나님의 최종 목적(11장)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답변함으로써 이러한 의심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9:1-3절 주석

바울은 유대인들 사이에서 배신자가 아니라 유대 민족의 불신앙에 대해 큰 슬픔과 끊임없는 고뇌를 느꼈으며, 자신의 형제자매, 즉 혈육을 구원할 수 있다면 자신의 구원을 기꺼이 버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9:4-5절 주석

바울은 3:1-2에서 유대 민족의 혜택을 나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는 유대인의 특권을 나열하기 위해 돌아오는데, 그 중 가장 큰 특권은 유대인의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성육신입니다.


9:6절 주석

이스라엘 민족에 속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영적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구약의 약속에 대한 기본적인 오해입니다. 바울은 다음 구절에서 그 예를 제시합니다.


9:7절 주석

아브라함은 하갈과 그두라에게서 자녀를 낳았지만, 약속된 혈통은 사라의 아들 이삭을 통해 이어졌습니다.


9:8-9절 주석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육체적 아들이었지만 이삭은 영적 약속을 가진 육체적 아들이었습니다.


9:10-11절 주석

리브가의 경우는 쌍둥이를 낳았기 때문에 더 명확합니다. 하나님께서 쌍둥이가 태어나기 전에 더 어린 쌍둥이를 선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것이며 모든 유대 민족에게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나타냅니다(6절 참고).


9:12-13절 주석

하나님께서 한 쌍둥이인 에서를 버리시고 다른 쌍둥이인 야곱을 선택하셨을 때, 히브리 민족의 시작부터 신성한 목적이 드러났습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두 나라를 다르게 대하신 이유를 이 거룩한 선택에서 찾았습니다(말 1:1-5). 두 나라 모두 죄로 인해 벌을 받았지만 오직 한 나라만 은혜를 받았습니다. 내가 야곱을 사랑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거나 택하셨다는 뜻이고, 내가 에서를 미워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서 유래한 나라(에돔)를 거부하셨다는 뜻입니다.


9:14-15절 주석

"하나님에게 불의가 있습니까?"라는 바울의 질문은,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시기 위해 모든 죄인을 똑같이 대하실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사실에서 영감을 얻은 수사학적 질문입니다. 예수님도 포도원 일꾼의 비유에서 같은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마 20:15: "나는 내 것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나사렛에서의 첫 설교에서 예수님은 이스라엘에 가난한 사람이 많았을 때 하나님께서 시돈의 과부에게 은혜를 베풀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고치신 것을 지적하셨습니다(눅 4:24-27). 그의 발언은 청중을 분노케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선택을 하실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채무자는 용서하고 다른 채무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면 불공평할까요? 물론 아닙니다. 당신은 누구에게도 은혜를 베풀지 않기로 정당한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도 한 사람에게만 은혜를 베푸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으실 주권이 있으시고, 선택하실 주권과 도우에게 은혜를 베푸실 주권도 있으십니다. 바울은 출 33:19을 인용하여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9:16절 주석

구원은 인간의 의지나 노력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자비에 근거합니다. 사람들이 구원 받기를 원하지만 구원 받을 수 없거나(딤후 2:25-26), 하나님을 쫓아다니지만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끄시는 것 외에는 단 한 사람도 참되신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렘 3:11-12).


9:17절 주석

하나님께서는 바로를 애굽의 통치자로 세우시고 그의 이름을 선포하고 그의 권능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하셔서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알리셨습니다. 바로는 자신이 태양신 라의 아들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는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하나님의 계시를 거부했습니다(출 7:3, 8:15).


9:18절 주석

하나님은 "하나님의 손가락"(출 8:19)을 드러내는 재앙을 점점 더 거부하는 바로의 완고함을 더욱 강퍅하게 하셨습니다. 출애굽기는 하나님께서 바로를 강퍅하게 하심으로 그를 벌하시기 전에 바로가 여러 번 마음을 강퍅하게 했다고 지적합니다.



관련 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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