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5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20장 35절부터 43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께 묻지 않고 벤하닷과 조약을 맺고 풀어 준 아합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기 위한 구조와 주석입니다.
열왕기상 20장 35절-43절, 아합을 향한 아합의 판결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본문의 구조
아합은 벤하닷을 사로 잡은 후, 자신에게 유리한 조약을 맺고 풀어 줍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조약을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은 아합에게,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경고하셨습니다.
1. 변장하고 아합을 만난 선지자 (35-40절)
선지자들의 무리에 속한 한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아합을 만났습니다. 그는 수건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고 아합 왕이 지나갈 때에, '포로를 잃어버렸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 말에 아합은 '그대로 당하라'고 대답합니다.
2. 아합에게 심판을 선언한 선지자 (41-43절)
아합의 말을 듣고 선지자는 자신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습니다. 그리고 선지자는 아합에게 벤하닷을 놓아 준 사건에 대해 책망하며 아합이 말한 그대로 '네가 그대로 당할 것이다'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본문의 구조
1. 35-43절 주석
벤하닷을 놓아 준 아합은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꾸지람을 받고 심판을 경고 받게 됩니다. 선지자가 볼 때, 벤하닷은 여리고 재건과도 같이 하나님의 금지의 대상이었으며, 아합은 하나님의 금지 명령을 어긴 것입니다.
2. 35절 주석
이 구절에서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선지자의 무리란, 사무엘 시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선지자 학교를 가리킵니다.
3. 36절 주석
자신을 치라고 말했던 선지자의 말에, 그 옆의 친구를 치지 않았습니다. 선지자의 친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했고, 친구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 때문에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선지자의 친구는 인간적인 감정에 앞서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졌어야 했습니다.
4. 39절 주석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선지자는 수건으로 자신의 눈을 가린 채 아합에게 나섰습니다. 왜냐하면, 왕께 직접 판결을 받는 한 백성의 모습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재판관들이 있었지만, 재판관들이 판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은 왕에게 직접 호소하고 판결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텔 단과 같은 큰 성읍의 입구에는 '왕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5. 41절 주석
아합의 말을 듣고 선지자는 자신의 얼굴을 가린 수건을 벗었습니다. 이 당시에 일반적으로 선지자들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헌신의 표시로 이마나 팔에 일정한 표시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눈을 가렸다는 것은 이마의 표시를 가리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6. 42절 주석
하나님께서는 벤하닷을 멸하기로 작정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아합이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놓아 주었으므로, 아합이 말한 대로 아합을 대신 멸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는 비유를 통하여 아합이 자신의 잘못을 숨기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지적하였습니다.
7. 43절 주석
아합은 선지자의 심판의 말을 듣고서 마음이 근심되고 답답하였다고 기록합니다. 아합이 매우 기분이 나쁘고 불쾌했다는 뜻과 선지자의 말에 대한 반항심이 생겼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질책에 대해 회개하였지만, 아합은 오히려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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