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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0장 1절-29절, 지옥에나 가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의 친구인 소발은 또다시 분노에 차서 욥을 저주하며 공격합니다. 특히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욥기 20장 1절부터 29절까지에서는, 소발이 욥에게 '지옥에나 가라'라는 악담까지 퍼붓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20장 1절-29절, 지옥에나 가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20장 1절-29절, 지옥에나 가라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22장, 만유의 주 앞에
  •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서론 : 지옥에 가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종교적인 행위와 형식만을 강조함으로써 사람들을 지옥 자식으로 만들고 있다고 꾸짖으셨습니다. 이어서 이들을 향하여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말씀하시며 "지옥의 판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마 23:33)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외식하며 다른 사람들까지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자들은 지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엄하게 경고하셨습니다.



본론 : 욥을 향한 소발의 분노들


소발은 욥이 회개할 생각도 없고 자신이 의롭다는 주장을 굽힐 마음도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욥에게 악인의 운명이 어떠한가를 설명하며 욥을 공격합니다.


1. 욥을 공격하는 소발

욥이 여전히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자, 소발은 욥을 공격하며 욥을 악인으로 몰아갑니다. 그리고 악인의 최후가 어떠한 것인지를 욥에게 말합니다. 8절입니다.

욥기 20:8, 그는 꿈 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는 환상처럼 사라지리라

악인이 당장은 형통한 듯 보이겠지만, 꿈과 환상처럼 금방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라고 소발은 말합니다. 소발은 악인이 가졌던 재산이나 가족이나 건강은 한 순간에 모두 날아가 버릴 것이며, 악인은 혼자 남아 철저하게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악담을 욥에게 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소발은 욥에게 분노하며 저주합니다.


2. 욥을 설득하는 소발

욥을 강한 어조로 공격하던 소발은, 이번에는 욥을 설득하여 악인의 결과가 비참하기 때문에 회개하라고 설득하기 시작합니다. 15절입니다.

욥기 20:15, 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소발은 비록 악한 자가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여 재물을 빼앗아 부를 누린다 하더라도, 그 부유함이 결국 악한 자에게 독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악한 자를 심판하셔서 착취하여 빼앗은 모든 것을 다시 내어 놓게 만드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소발은 욥이 가졌던 모든 부유함과 존경은 다른 사람들을 착취해서 빼앗은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이제 심판하셔서 모두 빼앗아 가셨다고 욥을 비난합니다. 그러므로 완전히 멸망 당하기 전에 지금이라도 회개하라고 욥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3. 욥을 훈계하는 소발

욥을 공격하고 설득하던 소발은, 악인은 이 땅에서 그리고 죽은 후에도 하나님의 불타는 진노로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욥을 훈계하기 시작합니다. 26절입니다.

욥기 20:26, 큰 어둠이 그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해치리라

소발은 악한 자에게는 완전한 어둠이 임하게 되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 즉 여호와의 불이 악한 자를 완전히 소멸할 것이라고 훈계합니다. 욥이 여전히 하나님께서 자신의 무죄를 인정해 주실 것이라는 착각을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악한 욥과 그의 집안을 철저하게 불태우실 것이라며 욥을 훈계하며 재차 공격하였습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소발과 같이 사랑 없는 심판자가 되지 않기 위하여 이렇게 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심판이 분명함을 확신해야 합니다. 소발이 말한 대로, 하나님은 악한 자를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악한 자는 완전히 멸망하며 시편 11편의 말처럼 영원한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에 의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기 위하여 우리는 말씀 대로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모든 것에 사랑을 더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날마다 주를 배반하는 우리를 예수님은 오늘도 참으시며 용서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닮아 용서하며 모든 일에 사랑을 더하여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결론 : 사랑 안에서 행하십시오


한 청년이 맞은 편 마을에 사는 한 사람이 자신에 대한 근거 없는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화가 난 청년은 즉시 자신을 욕하고 다니는 사람에게 따지기 위하여 맞은 편 마을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청년의 옆집에 살던 한 노인이 이 청년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진흙이 햇볕에 마르면 털기가 더욱 쉽게 되듯이, 자네의 감정을 조금 더 추스리고 나면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이네. 지금 가면 다투기만 할 뿐일걸세.

청년은 노인의 말을 듣고 하루가 더 지난 다음 날에 차분한 마음으로 맞은 편 마을에 있는 자신을 욕한 사람을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들은 후에 청년과 욕을 한 사람은 서로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소발은 분노로 가득 차서 욥을 짓누르며 저주를 퍼붓고 있습니다. 욥에게 없는 죄를 회개하라고 다그쳐도 욥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고 소발의 뜻대로 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욥과 소발과의 관계만 더 악화될 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진실을 말하더라도 반드시 '사랑' 안에서 말해야 한다고 가르쳐 줍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4장의 말씀을 통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에베소서 4: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소발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악한 자를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하지만 소발의 말에는 사랑이 없었습니다. 천사의 방언과 같이 유창하게 말하고 옳은 말을 하여도, 사랑이 없으면 시끄러운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합니다(고전 13:1). 소발처럼 옳은 말을 하더라도, 사랑이 없는 사람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늘도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하여, 용서하고 용납하며 품어 주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들을 보고 계시는 창조주이십니다. 또한 우리가 행한 대로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선한 자들을 은혜와 복으로 채워 주심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무엇보다 주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품어 안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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