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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1장 1절-16절, 악인이 형통할 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욥기 21장 1절부터 16절까지의 말씀으로, 욥의 친구 소발의 말을 듣던 욥이 그의 말을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욥은 소발의 주장과는 달리, 세상에서 악인도 형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욥기 21장 1절-16절, 악인이 형통할 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21장 1절-16절, 악인이 형통할 때



함께 하는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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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악인이 왜 형통한가요


가끔씩 뉴스 영상이나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나라에 내야 하는 세금을 체납하고서 좋은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에 대한 모습을 방송합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내야만 하는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롭게 살기도 합니다. 또, 이들 중 대부분은 집에 현금이나 외국 돈, 혹은 금괴, 각종 사치 물품들을 가지고 있으면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집안에 재물을 쌓아 두고서 당연히 내야 하는 세금을  내지 않는 악한 자들이 여전히 떵떵 거리며 부족함 없이 사는 모습을 볼 때, 악인이 이렇게나 형통해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본론 : 악인도 형통할 수도 있다


앞선 장인 20장에서 소발은 악인은 반드시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말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소발의 말을 들은 욥은 오늘 본문인 21장에서, 악인이 심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가끔씩은 악인이 오히려 형통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의인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욥은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1. 욥의 요청 : 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먼저, 욥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3절입니다.

욥기 21:3, 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내가 말한 후에 너희가 조롱할지니라

친구들이 자신에게 했던 비난에 대해 욥은 반론을 제기하려 합니다. 친구들은 욥이 범죄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심판을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욥이 겪는 모든 상실감과 질병으로 인한 고통들은, 욥이 악인이고 하나님께서 악인인 욥에게 내리신 심판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욥은 자신이 악인이 아니며 자신이 겪는 이 모든 고통도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2. 욥의 주장 : 어찌하여 악인이 강하냐

이어서 욥은 친구들이 말한 인과응보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을 때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7절입니다.

욥기 21:7, 어찌하여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세력이 강하냐

욥은 소발을 비롯하여 친구들이 말한 것과 같이 악인이 번성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틀렸다고 말합니다. 욥이 볼 때 악인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악인도 천수를 누리고 권력이 계속 유지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합니다. 8절과 같이 악인의 집안이 멸망하지 않고 자손들이 번성하고 더욱 더 형통해 보인다고 말합니다.


3. 욥의 신앙 : 행복은 하나님 손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16절입니다.

욥기 21:16,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지금껏 욥은 악인이 형통해 보이고 장수를 누리며 후손들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욥은 악인들의 형통함 역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기에, 결국에는 망하고 말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의인들 모두에게 은혜의 비를 내리시며, 그 은혜의 비를 맞으며 악인이 일시적으로 형통할 수 있습니다. 악인들은 자신들의 형통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자신들의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라고 착각한다고 욥이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성도 여러분! 악인이 형통해 보인다는 욥의 말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악한 자의 형통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까요?


1. 하나님은 모두에게 은혜를 내리십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는 악한 자에게나 선한 자에게나 동일하게 내린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악한 자와 선한 자를 구별하셔서, 악한 자에게는 은혜를 내리지 않으시면 좋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아침마다 태양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비취듯이, 하나님의 은혜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악인이 일시적으로는 형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합니다.


2.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됨을 잊지 마십시오.

또 하나, 우리가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할 사실은, 이 세상의 형통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거둔 성공과 형통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에, 악인이 형통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거나 분노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후의 삶도 생각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형통해 보이던 악인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서면 반드시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결론 : 주신 것에 감사하십시오


오늘 본문에서 욥은 악인이라 할지라도 형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형통이 오래 가는 것 같고 자손 대대로 잘 되는 것 같지만, 우리는 그 사실에 억울해 하거나 분노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악인의 형통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잠시 형통할 수 있으나, 권력을 누린 악인들도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기 마련입니다. 죽음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행위대로 판단하시기에, 악인은 그들의 악한 행위대로 영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형통을 바라보며 부러워 하거나 억울해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에 만족하며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은혜에 만족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평강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이 땅의 모든 것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을 살아가며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형통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나 자신이 예수님을 더욱 닮아가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여 주옵소서. 악인의 형통에 분노하기보다는 내게 주신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는 복된 삶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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