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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2장 1절-30절, 겉모습을 보니 너는 죄인이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과 세 친구들이 세 번째 논쟁을 시작합니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는 본문인 욥기 22장 1절부터 30절까지의 말씀에서, 욥의 겉모습과 그의 현재 상황을 보면서 죄인이라고 판단하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욥기 22장 1절-30절, 겉모습을 보니 너는 죄인이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22장 1절-30절, 겉모습을 보니 너는 죄인이다



함께 하는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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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가서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말라


사람들이 간음하던 현장에서 한 여인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그 여인을 끌고 와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율법으로는 돌로 쳐야 하지만, 사랑을 강조해 온 예수님께서 돌로 치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율법을 어기라고 하실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간음한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말라'고 꾸짖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의 마음과 상황을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시기 보다는 무한한 사랑과 긍휼으로 여인을 용서하시며 동시에 꾸짖으셨습니다. 그러나 욥의 친구인 엘리바스는 겉모습만으로 욥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본론 : 겉모습을 보니 너는 죄인이다


오늘 본문은 엘리바스를 시작으로 하여 욥의 친구들과 욥의 세 번째 논쟁이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는 욥이 당하는 고통과 주변 상황들을 보면서 욥이 죄인이기 때문에 이같은 고통을 심판으로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죄하였습니다. 엘리바스는 구체적으로 욥에게 무엇이라고 하였습니까?


1.엘리바스의 추측 : 욥은 죄인이다

욥은 자신은 지금의 고통을 받을 만한 죄를 지은 적이 없다고 여러 번 친구들에게 항변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바스는 또다시 욥은 죄인이라고 추측하며 비난합니다.

욥기 22:4,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건함 때문이냐

엘리바스는 욥이 스스로 경건한 척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기 때문에 욥의 숨겨진 죄악들에 대해 심판하고 계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하지도 않은 여러 가지 죄악들의 목록들을 6절부터 9절까지 언급하며 욥을 비난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상황에 관심이 없습니다. 욥이 겪고 있는 고난이라는 결과만을 보고서 욥을 죄인이라고 추측하면서 비난할 뿐입니다.


2. 엘리바스의 선언 : 죄인은 심판을 받는다.

이어서 엘리바스는 욥을 꾸짖으며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죄인을 심판하시는 분이시라고 선언합니다. 20절입니다.

욥기 22:20, 우리의 원수가 망하였고 그들의 남은 것을 불이 삼켰느니라 하리라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통을 돌아보시지 않으시고 자신의 간구에 응답하지 않으셔서,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신 것 같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자신의 고통에 무관심하신 듯 하다고 푸념도 하였습니다. 욥의 말들을 들었던 엘리바스는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무관심하시다는 말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래서 엘리바스는 욥에게 하나님은 죄인들을 살펴 보고 계시고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말한 것입니다. '죄인인 네가 지금 심판을 받고 있지 않느냐'라고 욥에게 인과응보를 다시 선언하고 있습니다.


3. 엘리바스의 강요 : 욥은 회개하라.

결국, 엘리바스가 욥에게 모든 것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복을 다시 누리려거든 이렇게 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29절입니다.

욥기 22:29,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

하나님의 심판을 겪으면서, 욥이 자신의 교만과 죄악을 하나님께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고통 속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엘리바스는 말합니다. 겉으로는 엘리바스가 욥을 걱정하며 회개하라고 권면하는 것 같지만, 엘리바스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욥이 범죄하고서 그 죄들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보다 의로운 욥에게 거듭해서 회개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엘리바스가 무리하게 욥을 비난하며 정죄하고 있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알 수가 있습니까? 오늘 본문을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다음의 두 가지의 일을 결코 해서는 안됩니다.


1. 타인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지 마십시오.

위대한 종교 개혁가였던 마틴 루터는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할 뿐, 그들의 마음에까지 들어가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욥의 친구인 엘리바스는 자신의 생각을 욥에게 충고하고 권면할 수는 있었지만, 욥에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욥이 엘리바스의 말을 듣고 깨닫고 회개할 일은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권면, 성경에 입각한 권면을 하십시오. 그러나 지나치게 강요하고 몰아 세우지는 마십시오. 오히려 성령님께서 그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시길 기도하십시오.


2.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십시오.

본문은 우리에게 함부도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지 말고,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으로 평가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죄인이라고 추측하였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가 이러한 추측과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욥이 지금 고통을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욥이 겉으로 당하고 있는 고통 때문에, 엘리바스는 욥이 죄인이며 하나님께서 그를 치고 계시다고 판단해 버렸습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닮아, 우리는 그 사람의 겉모습으로 판단하기보다 중심을 볼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구하십시오.



결론 : 판단보다는 이해가 우선입니다.


성도 여러분! 엘리바스는 섣부르게 욥을 판단하고 꾸짖고 저주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판단과 정죄는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만큼 공의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겉모습을 보면서 판단하기보다는, 모든 판단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는 판단보다 이해와 용서와 기도로 사람들을 대합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도우며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엘리바스처럼 냉정한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따뜻한 용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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