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욥기 36장 26절부터 37장 24절까지의 말씀은, 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권능을 찬송하는 엘리후의 찬송이자 독백입니다. 엘리후는 세상 질서가 무너진 듯해도 여전히 하나님은 통치하신다고 노래합니다. 본문 큐티와 새벽예배설교문입니다.
목차
- 함께 하는 찬송
- 서론 : 모든 질서가 무너진 듯 보여도
- 본론 : 하나님은 여전히 통치하신다
-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 결론 :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 함께 하는 기도
- 참고할 글
욥기 36장 26절-37장 24절, 하나님은 여전히 통치하신다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73장,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 새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서론 : 모든 질서가 무너진 듯 보여도
솔로몬은 잠언의 말씀을 통하여, 이 세상 속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가 있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노년의 솔로몬은 전도서를 통하여, 정해진 듯 보이는 질서들이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하나님의 질서가 왜곡되어 보이고 혼란스러워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헛되다고 솔로몬은 고백하였습니다. 하지만, 엘리후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통치하심은 여전히 존재하며 모든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엿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본론 : 하나님은 여전히 통치하신다
욥은 지금껏 의롭고 신실하게 살아 왔지만, 갑작스러운 고난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불평을 하였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의 고난이 그의 죄로 인한 것이라 말했지만, 욥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엘리후는 전능하시며 모든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욥을 비롯한 모든 인생들이 순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엘리후는 의인이 고난을 당하게 되더라도, 악인이 형통한 듯 보이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선하게 통치하고 계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엘리후는 구체적으로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1. 하나님은 높으시다.
먼저, 엘리후는 하나님은 인간과 다른 분, 높으신 분이시라고 표현합니다. 36장 2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욥기 36:26, 하나님은 높으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의 햇수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하나님은 인간이 사는 이 땅에 계신 분이 아니라, 높은 곳에 계시다고 엘리후는 말합니다. 하나님은 높이 계시고 멀리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엘리후의 이 말은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멀리 계신 분이시라 말했고, 유대교나 이슬람교에서도 하나님은 너무나도 거룩하고 멀리 계시기에 인간이 결코 가까이 할 수 없는 분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멀리 계시지만, 우리를 가까이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을 중심으로 움직였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에 임재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부정한 것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거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동등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높은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다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셔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은, 하나님은 높은 곳에 계신 분이시지만 스스로 낮아지셔서 우리 가까이 오셨다는 뜻입니다.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가까이 오셔서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께 감사하며 찬송하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라
엘리후는 하나님이 높으시며 위대하신 능력으로 모든 자연들을 통치하시며 인간들을 다스리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37장 24절입니다.
욥기 37:24,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를 경외하고 그는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모든 자를 무시하시느니라
엘리후는 하늘의 천둥과 번개에 깜짝 놀라며 공포를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 천둥과 번개는 온 세상과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뜻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시며 전능하시기 때문에,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역사를 행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여호수아 10장에는 이스라엘과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이 기브온을 두고서 길갈에서 전쟁을 벌인 내용이 나옵니다. 이 전쟁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실제로 전쟁이 벌어졌을 때, 이스라엘이 아모리의 다섯 왕들을 물리치며 추격할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큰 우박덩이를 아세가까지 내리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호수아 10장 11절에서는, "이스라엘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라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자연을 통하여 적들을 심판하실 수 있는 권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엘리후는 이러한 하나님의 권능과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보고 경험하였다면, 하나님을 경외해야(יָרֵא, 야레)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으시고 결코 측량할 수 없는 지혜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경외의 대상이며 우리가 섬겨야 할 분이심을 기억합시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우리가 지금 하나님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 마음에는 어떤 생각이 떠오릅니까? 하나님이 어떻게 느껴지십니까? 지금 우리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그 생각과 감정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천지의 창조주이시며 주인이시라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엘리후와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이며 찬송해야만 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십니다.
우리는 은밀한 곳에서 하나님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은밀한 곳에서는 마음 대로 행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며 우리가 결코 속일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시편의 저자는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도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시 139:7)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모든 곳에 계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오늘도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심을 항상 기억하며 거룩하게 살아갑시다.
둘째,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들이 발생하기 이전에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사건이 일어나야 알게 되지만, 하나님은 일어나기 전부터 알고 계시고 또한 계획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며.... 이루리라"(사 46:10)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전합니다. 우리 삶이 시작하기 전부터 우리를 알고 계시고 우리의 모든 길들과 마지막을 아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오늘도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갑시다.
결론 :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엘리후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우리의 왕이시며 우리의 주인이시라고 고백합니다. 따라서 인간을 비롯한 모든 만물들은 하나님을 높이며 찬송함이 마땅하다고 주장합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인생을 다스리시며 주님의 뜻에 따라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는 모든 곳에 계시며(편재) 모든 것을 아시는(전지)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주를 따라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을 찬송하며 우리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시고, 어디든지 나를 이끌어 가시면 주님 뒤를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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