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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장 19절-33절, 가데스바네아의 기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우리 모두에게는 행복한 기억들과 함께 뼈아픈 기억들도 존재합니다. 모세는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신명기 1장 19절부터 33절을 통해, 이스라엘의 가장 뼈아픈 기억인 가데스바네아의 사건을 소환하여 교훈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1장 19절-33절, 가나안 길목에서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신명기 1장 19절-33절, 가데스바네아의 기억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58장,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 새 찬송가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서론 : 2023년의 기억들


지나간 2023년도를 추억해 보면, 행복한 일이 많았을 것입니다. 가정에서 혹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했을 것이고, 뜻하지 않은 형통의 복을 누렸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이 항상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뼈아른 시련과 인생의 가장 큰 고통을 겪은 2023년도 였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슬픈 기억이나 뼈아픈 기억들도 가만히 돌아보면,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믿음을 성장하게 도와 주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본론 : 가데스바네아의 기억


모세는 호렙산에서 출발하여 가데스바네아에 이른 후에 있었던 사건을 기억하며, 출애굽 2세대들에게 출애굽 1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에 대해 교훈합니다. 40년 동안 광야를 전전해야만 했던 이유와 모세의 설교를 듣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모 세대가 광야에서 모두 죽어야만 했던 뼈아픈 기억을 모세는 다시 끄집어 내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약속 : 올라가서 차지하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셨던 가나안 땅을 올라가서 차지하라고 가데스바네아에서 명령하셨다고 말합니다. 2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1:21,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지키시며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열 가지의 재앙들과 홍해를 반으로 가르시며 마른 땅같이 건너게 하신 권능의 하나님께서 두려워 말고 주저하지도 말고 올라가서 가나안 땅을 차지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따라, 믿음으로 가나안 땅에 올라가서 차지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2. 이스라엘의 반응 : 우리가 어디로 가랴

그런데, 이스라엘의 반응은 어떠하였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명령을 따르기 전에 자신들의 생각을 먼저 앞세웁니다. 이스라엘의 생각은 정탐꾼들을 보내어 가나안 땅의 형편을 살펴 보자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보이고 지혜로워 보이지만, 그 결과는 비참하였습니다. 10명의 정탐꾼이 보고한 부정적인 내용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주저합니다. 그래서 28절과 같은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2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1:28,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으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시며 분명히 어디로 가야 할 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도 말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인간의 알량한 지혜로 정탐꾼을 보내고서는, 불신앙의 모습을 보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고 불순종하고 있습니다.


3. 모세의 반응 : 두려워 하지 말라

갈팡질팡하는 이스라엘을 보며 모세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싸우시니 명령대로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2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1:29,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모세가 튼튼해 보이는 가나안 땅의 성읍들과 거인처럼 덩치가 큰 아낙 자손들을 무서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 근거가 무엇입니까? 홍해를 가르시고 애굽의 최정예 전차 부대를 물 속에 던져 넣으신 권능의 하나님이 앞장 서서 가시기 때문입니다.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이스라엘의 갈 길을 지시하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안고서 가나안 땅 입구인 모압 평지까지 오셨기 때문입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모세가 꺼내 든 가데스바네아의 기억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으며,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할까요?


1. 인간적 지혜를 포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을 따르는 데는 인간적인 지혜는 무용지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지혜와 비교할 수 없이 오묘하고 깊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정탐꾼 파송이라는 인간적 지혜를 꺼내 들었습니다. 나름대로는 지혜롭고 전략적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미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탐할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 약속과 명령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면 되는 것입니다. 2024년 새해에는, 나의 지혜는 내려 놓고 하나님의 말씀이 주시는 지혜에 순종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정해진 시간에 간절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십시오.

또 하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보다 앞서 가셔서 우리를 위해 싸우시며, 아버지처럼 우리를 안고 보호해 주시고, 불 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돌보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2024년도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대신 싸워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우리를 품에 안으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붙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결단해야 할 사실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결단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고 주님만을 따르십시오.



결론 : 주를 바라보며 출발하십시오


모세는 가데스바네아의 뼈아픈 반역의 기억을 언급하며, 출애굽 2세대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반드시 지켜야 할 삶의 자세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인간적 지혜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지혜를 따라 하늘을 바라보고 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서도 인도하실 것임을 확신하고 겸손히 순종하라고 교훈합니다. 이 두 가지의 교훈들을 우리도 마음에 새기고 2024년을 출발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의 하루도 지켜 주시고 주님의 품에 안아 주시사 죄악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옵소서. 담대하게 주님만을 의지하며 오늘을 시작하여, 말씀으로 승리하고 기도로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루가 되게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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