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빌립보서 3장 1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변화되어 사도가 된 이유 세 가지에 대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예수님을 아는 고상한 지식 때문임을 강조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빌립보서 3장 1절-11절, 바울이 변화된 이유 세가지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 새 찬송가 453장, 예수 더 알기 원하네
서론 : 사람이 변화하는 계기 두 가지
흔히 사람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두 가지로 나눕니다. 첫째는 외부적인 사건이고 두번째는 내면적인 깨달음입니다. 불치병을 앓다가 죽음의 직전까지 갔던 사람이, 극적으로 완치가 되면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질병때문에 그 사람의 생각과 인생관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또, 책을 읽거나 여행을 하다가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그의 생각과 감정, 인생에 대한 태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 해외 배낭 여행을 하던 청년들이 인생관 자체가 변화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외적인 사건과 내적인 사건 모두를 통하여 인생이 변화된 사람입니다.
본론 : 바울이 변화된 이유 세가지
사도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 박해자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변화되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놀라운 변화를 하게 된 이유를 본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변화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1.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에
바울은 자신이 변화된 이유를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에 변화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6장 15절을 통해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사도행전 26:15,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바울은 자신이 박해하는 예수님을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 직접 만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박해자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요 사도로 변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바울은 지금껏 자신이 소중하게 여겼던 모든 것이 허무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만이 영생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부터 바울은 자신은 죽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안에 사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2. 육체의 것을 버렸기 때문에
바울은 또한 육체의 것을 버리고 고상하고 거룩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을 사모하였기 때문에 변화되었습니다. 본문의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빌립보서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바울은 5절부터 6절까지를 통해, 자신이 유대인들 중에 유대인이며 엘리트였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에 대해 알게 된 이후부터는, 세상적이고 육체적인 것은 해로운 것과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에 그 지식을 따라 살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3. 고난과 부활에 참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고난과 부활의 영광에 자신도 참여하길 원하기 때문에 변화되었습니다.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빌립보서 3:10,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바울은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셨고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셨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예수님처럼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을 당하고 순교해도 부활의 영광이 주어질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살든지 죽든지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사도로 변화되었습니다. 주께서 주실 생명의 면류관과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고 있기에, 세상의 어떤 것도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바울은 고백합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바울은 본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을 아는 지식을 가지게 되고 부활의 영광을 알게 되었기에,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바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같은 고백을 듣고 있는 우리는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무엇을 배설물과 같이 버릴 수 있습니까?
첫째, 예수님을 제1순위에 두십시오
우리가 예수님을 알면 알수록, 그리고 예수님을 경험하면 더 깊이 경험 할수록 예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을 닮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요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간 그리스도인인 받게 될 생명의 면류관이 얼마나 영화로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이나 세상의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귀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내 삶의 제1순위에 두고 그분을 닮아 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둘째, 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사모하십시오
바울은 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하게 여기고 사모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세상의 이론이나 처세술, 박사 학위와 같은 지식보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고 소중한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은 밭에 감추어진 보화와 같아서, 모든 것을 팔아서 구입해도 전혀 손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 가십시오. 기도를 하면서 예수님을 더 깊이 체험하십시오. 예수님을 아는 고상한 지식이 누구보다 풍성한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 : 예수님이 제1순위입니다
성도 여러분! 바울은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있기에, 자신의 세상적인 스펙들 모두를 무가치하게 여겼습니다. 예수님을 알게 된 이후, 그에게는 예수님이 가장 귀한 분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바울처럼 세상 그 무엇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랍니다.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가장 소중하게 여길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면류관과 부활의 영광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지금껏 내가 사랑해 왔던 세상의 것들이 바울이 고백한 것과 같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들보다 예수님이 더 중요하며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지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예수님만이 나의 가장 소중한 분이시며 주님께만 내 인생을 맡기기로 결단합니다. 예수님을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은혜와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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