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며 섬기는 그리스도인이라 말하지만, 정작 위기의 순간에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잊어버리곤 합니다. 시편 99편은 문제의 상황 속에서 위대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선언합니다. 매일성경 본문의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시편 99편 1절-9절,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8장,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 새 찬송가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서론 :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들
교회의 존재의 이유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 받은 사람들이 구원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모이는 모임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고 말하지만, 때로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예배를 드릴 때도 있습니다. 언제 그렇습니까? 문제가 생겼을 때 그리스도인들조차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두려워 하거나 염려로 가득 찬 상태로 살아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고 전능하신 분이심을 알고 예배를 드린다면, 우리의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실 분이심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본론 :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시편 99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먼저 밝히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영광 가운데 계신 분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 속에서 찾아 오는 문제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기도해야만 한다고 시인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1. 하나님의 성품을 바라보십시오.
먼저, 시인은 하나님의 성품을 바라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위대하고 높으신 성품을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99:2,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구약에서 말하는 '시온'은 다윗이 세운 산성을 말합니다. 이 시온은 하나님을 모신 곳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입니다. 바로 이 시온에 하나님이 계시며 위대하고 높으시다고 시인이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뿐이 아니라 우리가 섬기고 예배 드리는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가장 높으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위대하고 높으신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는 행복과 기쁨과 평강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혹시 하나님은 우리와 상관 없이 멀리 떨어져 계신 분으로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무능력하시거나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시는 방관자라고 착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높으시며, 자기 백성을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행복과 평강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위대하고 높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2. 하나님의 이름을 바라보십시오
시인은 또한 위대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바라보라고 권면합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편 99:3,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하나님의 위대하시고 높으신 성품을 바라보라고 말했던 시인은, 하나님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하고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크다는 말은,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만물들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크기를 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는 수백만 개의 은하계를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이름은 참으로 크고 위대합니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의 이름은 두렵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너무나도 위대하고 우리 생각을 넘어선 분이시기에, 하나님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몸이 떨리고 소름이 돋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두려운 이름을 바라보며 부르는 겸손한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바라본 사람들
하나님의 성품과 이름을 바라보라고 선언했던 시인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았던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로, 모세와 아론, 사무엘이 하나님을 바라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는 불타는 가시떨기 나무에서부터 하나님을 만났고 바라보았으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했고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아론은 어떠했습니까? 그는 최초의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온전한 마음으로 제사를 드렸고 영광을 올려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론의 제사를 기뻐 흠향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어린 시절에 성전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주의 종이 듣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또,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미스바에서 영적으로 일깨웠으며,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를 쉬지 않겠다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며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습니다.
본문을 우리 삶에 적용하기
모세나 아론, 사무엘은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기도하였고 응답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하신 성품을 알았고 거룩하고 두려운 이름을 알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알고 두려우신 이름 앞에 경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염려와 문제들에 짓눌려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는다 말하면서도 정작 위기의 순간에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사람이나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 스스로를 다시 돌아봅시다. 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립시다. 시인은 9절을 통해 거룩하신 하나님을 성산에서 예배하라고 선언합니다. 오늘 우리도 시인의 선언을 따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온전한 예배를 드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 하나님만 바라보고 경배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위대하시고 높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곤란한 순간과 문제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이름은 크고 두렵기 때문에, 우리는 떨리는 마음과 겸손함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눈을 들어 다시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며, 새 소망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의 삶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출발합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시고 오늘 하루도 평강의 길로 이끌어 주옵소서. 우리 삶이 고달프고 육신이 연약하여 고통스럽습니다. 우리 인생의 짐이 무거워 한 걸음을 걷기도 힘듭니다. 위대하시고 두려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일으켜 세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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