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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6장 10절-25절, 잊지 말고 가르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쉐마를 선언한 모세는,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간 이후에 반드시 해야 할 두 가지의 일을 오늘 본문인 신명기 6:10-25에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풍요로울 때, 잊지 말고 가르쳐야만 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6장 10절-25절, 잊지 말고 가르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6장 10절-25절, 잊지 말고 가르치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서론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 갔던 다니엘은, 남의 나라에서 살면서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항상 기억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바벨론의 학문을 배울 때에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와 포도주를 먹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후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때에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예루살렘을 향해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잘 될 때에도 어려울 때에도 변함 없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의지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크게 사용하십니다. 모세도 바로 이 사실을 설교를 통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본문


오늘 본문은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한 마지막 설교의 일부분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크게 두 가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두 가지 권면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첫째, 풍요로울 때 하나님을 잊지 말라.

모세는 10-19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풍요와 안락함을 누릴 때, 하나님을 잊지 말고 그의 말씀을 기억하여 지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6:12,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모세는 풍요롭고 안락하여 부족함이 없을수록 더욱 마음을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조심하라"(שׁמר, 샤마르)는 말은 지키라는 원래 의미로, 마음이 풀어지거나 교만해지지 않도록 마음을 잘 지키라는 의미입니다.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잊어버린다"(שׁכח, 샤카ㅋ흐)는 "더이상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하나님을 생각하고 잘 섬기다가 어느 순간부터인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섬기는 것을 뜻합니다. 모세는 풍요롭고 안락하며 모든 것이 형통할 때에도 마음을 지켜서 하나님을 생각하고 섬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이었던 사울은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나귀를 잃어버렸을 때, 하나님의 선지자인 사무엘을 찾아서 물었습니다. 또 왕으로 선출되었을 때에도 부끄러워하며 숨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왕이 되어 권력을 가지게 되자, 왕의 권력을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왕의 자리에 집착하게 됩니다. 마음을 지키지 못하여 악신에게 고통을 당했으며 여호와를 잊어버려서 하나님께서 새롭게 기름을 부으신 다윗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사울은 왕의 자리에 있는 동안에 하나님 말씀대로 백성을 다스리지 못하고, 다윗을 쫓아 다니느라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마지막에는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에서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애굽에서의 종살이 생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요롭고 안락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풍요와 안락함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러한 은혜를 잊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의 목록을 직접 작성해 보고, 겸손히 감사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가르치라.

모세는 20-25절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권면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와 하나님께서 주신 증거와 규례, 법도를 잘 가르쳐서, 자녀들이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6:21,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

자녀들이 부모에게 하나님에 대해 묻든 묻지 않든간에, 부모는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21절에서 "이르기를"이라고 표현된 단어는 히브리어로 "אמר"(아마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단순히 "말한다"라는 의미를 넘어서서 본문에서는 "무엇인가를 알리다", "권위를 가지고 지도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풍요로울 때 자녀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알리고 지도해야만 하는 의무가 있었습니다.

사사 시대의 말기, 실로의 성막을 지키던 엘리 제사장에게는 홉니와 비느하스라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엘리는 오랫 동안 성막을 지켜 왔으며 사무엘을 성막에서 가르쳐 왔었지만, 자신의 아들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거나 그들의 행동을 지도하지 못했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들을 자신들이 먼저 가져 가는 도적질을 하였지만, 엘리 제사장은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정확하게 꾸짖지 않았습니다. 결국, 홉니와 비느하스는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고 그 소식을 들은 엘리도 같은 날에 죽고 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 않고 말씀으로 지도하지 않았던 엘리의 집안은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자녀 교육은 부모의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입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는 삶을 살도록 지도해야만 합니다. 우리 자녀들 중에 아직 믿지 않는 자녀들이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믿음을 지도하십시오. 무엇보다 사랑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가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요와 안락함을 주신다면, 그 때도 하나님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해야만 합니다. 교만하지 말고 모든 것이 주께서 주신 은혜임을 고백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또,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 가정과 가문이 하나님 앞에서 천대까지 은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녀들의 신앙을 말씀으로 잘 지도해 나가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부모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지금까지 지내 오며 받은 모든 은혜와 축복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믿습니다. 죄 많은 우리에게 이같은 은혜를 주시고, 무엇보다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은혜를 받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크신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며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며 신앙을 지도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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