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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8장 1절-10절, 왜 광야를 걷게 하십니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신명기 8:1-10의 말씀으로, 광야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모세가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이 광야를 걷게 된 이유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본문은 또한 광야 같은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본문의 새벽예배설교문입니다.


신명기 8장 1절-10절, 왜 광야를 걷게 하십니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8장 1절-10절, 왜 광야를 걷게 하십니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42장, 너 시험을 당해
  • 새 찬송가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군인이 훈련을 받는 이유


군대에서는 자주 훈련을 실시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구보를 하는 것도 훈련의 일종이며, 때로는 각종 총기를 다루는 훈련과 자신의 주특기에 관한 전문 훈련도 받습니다. 그리고 겨울이나 여름과 같이 힘든 환경 속에서도 훈련을 받습니다.

군인이 이처럼 쉬지 않고 훈련을 받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군인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힘들고 고달프지만, 군인은 훈련을 받아야만 합니다.



다윗이 훈련을 받은 이유


군인이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믿음의 세계에서도 훈련은 필수적입니다. 믿음의 세계에서 훈련을 받으며 성장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됩니다.

다윗은 시골 베들레헴의 이새라는 사람의 막내 아들이었습니다. 형들이 모두 집에서 사무엘을 만날 때, 그는 들판에서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부르시고 사무엘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하셨습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기름 부음을 받았으나, 그는 시련과 훈련을 계속해서 받았습니다. 사울 왕의 시기와 위협 때문에 광야를 전전하며 도망 다녔고, 적국인 블레셋에 가서 미친 척 하였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훈련 과정을 잘 통과한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행 13:22)이며 "어디로 가든 이긴 사람"(삼하 8:6)이 될 수 있었습니다. 훈련은 고달프지만, 하나님은 그 과정을 통하여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십니다.



광야의 훈련을 주신 이유


군인들이 훈련을 받고 다윗이 훈련을 받았듯이, 이스라엘 백성들도 광야 학교에서 40년 동안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인도하시며 그 곳에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훈련을 시키신 이유에 대해 두 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낮추시고 시험하시기 위해서.

본문의 2절을 통해, 모세는 이스라엘을 낮추시고 시험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광야의 훈련을 주셨다고 설명합니다.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낮추신다"(עָנָה, 아나)라는 말은 '가난하게 하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시험한다"(נָסָה, 나싸)라는 말은 '성장을 위해 훈련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음을 가난하게 하심으로써 겸손함을 훈련시키셨습니다. 또, 성장을 위한 시험과 훈련을 통하여 더 강한 용사가 되도록 하시기 위하여 광야의 훈련을 주신 것입니다.


둘째, 말씀으로 살도록 하시기 위하여.

모세는 또한 3절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육신의 필요만을 채우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존재임을 설명하였습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람은 육신의 배가 부르면 만족해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동물과는 달리 사람은 육신이 배부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만 진정한 만족을 하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떡이 아니라도 하나님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임을 깨닫도록 하시기 위해 광야의 훈련을 주신 것입니다.



훈련에 실패한 부자 청년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찾아 와서 "영생을 얻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지키라고 말씀하셨고, 이 청년은 어릴 때부터 모두 지켰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부자 청년에게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은 부자 청년은, 자신의 소유를 포기하는 훈련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근심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갔으며, 결국 영생의 길이신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였습니다. 



훈련에 성공한 욥


부자 청년과는 달리, 욥은 모든 것을 포기하는 훈련에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는 정확한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자신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향한 소망과 믿음을 놓치 않았습니다. 욥의 친구 엘리바스는 욥에게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신다"(욥 5:18)라고 말하였습니다. 믿음의 훈련을 통과한 욥은, 하나님께서 싸매시고 고치심으로 인하여 갑절의 복을 받았습니다.



왜 광야를 걷게 하십니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왜 사랑하는 자기 백성들이 광야를 걷게 하십니까? 겸손하고 낮아지고 하나님만을 붙들고 살도록 하시기 위해 광야를 걷게 하시고 광야의 훈련을 시키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광야를 걷는 순간은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탈진할 것 같으며 쓰러질 것 같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통의 순간에 하나님을 향해 눈을 들면, 하나님께서 만나를 주시고 물을 공급해 주시며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통해 갈 길을 지시해 주십니다. 무엇보다도, 광야의 길을 믿음과 인내로 다 걷고 나면, 약속하신 풍요로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그러니 오늘 광야를 걷게 되더라도 믿음과 인내로 견뎌 내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약속의 땅인 하나님 나라라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광야 생활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훈련시키시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도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족하고 아프며 고통과 슬픔이 있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광야를 걷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에게 더 풍성한 은혜를 주시며 하나님 나라를 주시기 위함임을 믿고, 오늘도 인내로 광야의 길을 걸어 가겠습니다. 인생의 광야 길 가운데 함께 해 주시고 우리를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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