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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8장 11절-20절,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모세는 오늘 본문인 신명기 8:11-20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풍족함을 누리고 잘 될 때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스라엘이 누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을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8장 11절-20절,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8장 11절-20절,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하나님 명령을 잊어버린 아간


유다 지파 중에 '아간'이라는 사람은 여리고 성을 정복한 이후에 하나님의 명령을 잊어버린 사람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리고 성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 드리거나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아간은 자신의 장막 아래에 땅을 파고 그 속에 옷과 보석과 같은 전리품들을 숨겼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잊어버리고 물질에 대한 욕심을 가졌던 아간은, 결국 가족들과 함께 아골 골짜기에서 돌에 맞아 죽고 맙니다. 또, 아간 때문에 이스라엘은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라


모세는 아간과 같은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계속해서 등장할까봐 걱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듭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11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신명기 8: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라고 다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잊어버리지(שׁכח, 샤카ㅋ흐)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다는 말은,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고, 하나님을 더이상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1. 교만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버린다.

첫째는 교만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버릴 지도 모른다고 모세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8: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마음이 "교만하다"(רוּם, 룸)라는 말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보다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높아지려는 사람이 교만한 사람이며, 그러한 사람은 자신을 신(神)으로 착각하며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2. 우상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버린다.

두번째는 우상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것들을 섬기게 될 지도 모른다고 모세가 경고합니다. 19절입니다.

신명기 8:19,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길 때만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보다 우상에게 더 마음을 주고 사랑하게 되면, 이스라엘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아닌 우상이 자리잡게 되고 결국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잘 될 때 교만했던 솔로몬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된 솔로몬 왕은, 모든 것이 풍부하였습니다. 그의 지혜를 듣고자 먼 곳에서도 예물을 가지고 솔로몬에게 찾아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이 이 모든 부귀 영화를 누리고 난 이후, 솔로몬은 교만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지혜와 부귀 영화를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모든 것을 자신이 이룬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 13장 26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 13:26, 또 이르기를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이 일로 범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는 많은 나라 중에 비길 왕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이 그를 왕으로 삼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으나 이방 여인이 그를 범죄하게 하였나니

솔로몬은 잘 될 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이방 여인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들을 따라 우상을 숭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 밖에 이방 여인들을 위한 궁전을 만들고 그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을 막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의 때에 왕국을 둘로 나누는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만, 시편 22편의 저자의 고백과 같이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며 그 마음이 영원히 살게 될 것"(시 22:26)입니다. 



잘 될 때 더욱 감사하라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모세가 강력하게 교훈한 바와 같이, 잘 될 때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잘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더욱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욥의 고백처럼, 내가 가진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지 내 힘으로 얻은 것은 없습니다. 오늘 이 새벽 시간에,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들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리고 모든 것이 주께서 주신 은혜임을 인정하고 감사 하십시오. 하나님을 잊지 않고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족함과 번성함을 주시며 문제들을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베풀어 주신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모세가 경고한 바대로, 잘 될 때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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