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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장 12절-29절, 그만해도 족하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요단 동편을 점령한 후, 모세는 하나님께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보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만해도 족하다고 말씀하시며 거절하셨습니다.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신명기 3:12-29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신명기 3장 12절-29절, 그만해도 족하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3장 12절-29절, 그만해도 족하니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 새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서론 : 다윗의 마음을 거절하신 하나님


다윗은 자신이 화려한 집에 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법궤를 모신 장막은 초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위한 집, 즉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간구를 듣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의 입장에서는 한없이 섭섭한 일이 되겠지만, 하나님의 뜻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다윗은 섭섭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모세도 섭섭하지만 하나님의 거절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며 순종하였습니다. 



본론 : 그만해도 족하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광야 40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놀라운 기적들을 행하셨고, 모세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압 평지까지 이끌어 왔습니다.


첫째, 나를 건너가게 하사

그러던 어느 날,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의 기도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2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3:25, 구하옵나니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모세는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들을 회상하며, 하나님을 향한 신앙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조상들과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보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곳을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모세 역시 인간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그 땅을 보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둘째, 그만해도 족하니

모세의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무엇이었습니까? 2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3:26,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모세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간절한 소원을 아시지만, 그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범한 죄 때문이었습니다. 모세의 간절한 소원이었지만, 공의의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만해도 족하다, 즉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누렸으니 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는 가나안 땅에 건너 가는 일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2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3:27, 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비스가 산 꼭대기로 올라가 그 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에 올라가 그 땅을 바라보았습니다. 비록 모세는 직접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밟아 보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속에서 그 땅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가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본문의 말씀은,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40년 동안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각종 불평과 반역 행위를 겪고 참아가며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던 모세의 간구를 들어 주셨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은 끝끝내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너무나도 섭섭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본문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들을 전해 줍니다.


첫째, 항상 우리 소원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원하며 기도하는 대로 항상 이루어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간절한 소원을 거절하심으로써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더 큰 것을 얻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욱 유익한 방향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과 다른 욕심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단호하게 "안된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안된다"라고 하셨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십시오. 비록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모세는 가나안 땅을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은혜를 얻었습니다. 또한 모세의 수고와 충성에 대해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다음을 항상 준비하십니다.

비록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대신하여 여호수아를 세우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새롭게 세우신 여호수아와 함께 요단 강을 건너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됩니다. 우리의 생애 가운데 응답하시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자녀들이나 후손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따르시길 바랍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예비하시고 반드시 약속을 지키십니다.



결론 : 주신 은혜가 족하도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지혜와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어디로 우리를 인도하시든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따라야만 합니다. 다윗이 섭섭함에도 불구하고 성전 건축을 보류한 것이나 모세가 섭섭함에도 불구하고 비스가 산에서 가나안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순종하는 믿음을 증명합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응답이 내 생각과 달라도, 이미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족하다는 사실에 감사합시다. 지난 2023년 동안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2024년의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비록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어도, 120년의 생애 동안 모세에게 주신 은혜가 풍성하였음을 기억합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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