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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8장 1절-14절,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 되심이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지파 별로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할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레위 지파만은 땅을 분배 받지 못할 것인데, 그 이유가 바로 오늘 본문인 신명기 18:1-14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18장 1절-14절,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 되심이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신명기 18장 1절-14절,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 되심이니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 새 찬송가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서론 :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소에게는 주인이 당연히 먹을 것을 공급해 줍니다. 부지런하고 최선을 다하는 일꾼에게도 주인이 있어야 할 것들을 모두 채워 줍니다. 우리가 주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먹고 입고 쓸 것을 채워 주십니다.



본론 :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 되심이니


모세는 본문인 신명기 18:1-14를 통하여, 레위 사람 제사장들과 레위 지파는 하나님 앞에서 다른 지파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다른 지파들은 모두 가나안에서 땅을 기업으로 받았으며, 그 땅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레위 지파는 땅을 분배 받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만을 섬기는 사람들이었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셔서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첫째, 우리는 영적 레위인들입니다.

가장 먼저 우리는, 우리 모두가 이 땅에서는 기업을 가지지 못한 영적 레위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다른 말로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요 우리의 본향은 하나님 나라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1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

신명기 18:1, 레위 사람 제사장과 레위의 온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 분깃도 없고 기업도 없을지니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물과 그 기업을 먹을 것이라

레위인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봉사하며 헌신해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구원 받은 우리 역시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도 아닙니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사람, 오직 주님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는 영적 레위인입니다.


둘째,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 되십니다.

우리가 영적 레위인으로서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위해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레위인을 먹이시고 입히셨듯이 우리의 영과 육에도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 되어 주십니다.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18:2, 그들이 그들의 형제 중에서 기업을 가지지 않을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니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으니라

레위인들은 비록 가나안에서 땅을 분배 받지 못하지만, 그들이 하나님만을 위한 전적인 헌신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계의 문제를 책임져 주십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며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이라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할 때, 우리에게 있어야 할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마 6:33).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 되심을 항상 기억합시다.


셋째,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우리가 영적 레위인으로서 하나님이 나의 기업이심을 믿고 주를 의지하며 헌신할 때,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18:3, 제사장이 백성에게서 받을 몫은 이러하니 곧 그 드리는 제물의 소나 양이나 그 앞다리와 두 볼과 위라 이것을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섬기며 헌신하는 레위인 제사장은 제물의 "앞다리와 두 볼과 위"를 몫으로 받게 됩니다. 여기에서 "몫"은 히브리어로 "מִשׁפָּט"(미쉬파트)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 표현의 뜻은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를 뜻합니다. "앞다리와 두 볼과 위"는 당시에는 제물의 가장 귀한 부분들로 여겨졌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주를 위해 살아가는 레위인들에게 당연히 받아야 할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오늘 주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는 모든 주의 백성들에게도 하나님께서 한없는 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그렇다면, 레위인이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해도, 하나님이 기업이 되셔서 가장 좋은 것을 풍성하게 채워 주신다는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는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라"(고전 10:31)라고 권면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믿음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기업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한계가 있는 기업이 아니라, 영원하고 무한한 공급이 되시는 기업이 되십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둘째,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것, 믿음을 지키는 삶은 때로 우리에게 고난과 아픔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끝까지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충성으로 감당하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복음을 전하다가 혹시라도 고통스럽고 지치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끝까지 충성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과 수고를 다 기억하시고 갚아 주실 것입니다.



결론 : 나의 기업이신 하나님


레위인은 다른 지파와 달리, 온전히 하나님께 충성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헌신할 때, 하나님은 그들의 기업이 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히 채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영적 레위인인 우리 역시 주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충성하며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하나님이 우리의 영원하신 기업이 되셔서 필요한 것들을 풍성하게 채우실 것입니다. 나의 모든 염려와 걱정을 주께 맡기고, 나의 영원하신 기업이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주를 위해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기업이 되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새 날을 주셔서 이 새벽에 일어나 주께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이 아니라 나의 기업이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오늘도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온전한 헌신자가 되게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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