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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13-22, 제자들과 부자 청년 관원의 아킬레스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예수님께는 항상 사람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3월 9일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마가복음 10:13-22에는, 어린 아이를 안고서 예수님께 다가온 사람들과 영생의 방법을 묻고자 예수님을 찾아 온 부자 청년 관원의 이야기와 약점인 아킬레스건을 드러낸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마가복음 10장 13절-22절, 제자들과 부자 청년 관원의 아킬레스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마가복음 10:13-22, 제자들과 부자 청년 관원의 아킬레스건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 새 찬송가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서론 : 아킬레스의 약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영웅 중에 한 사람인 아킬레스라는 영웅이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였으며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하여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할 뻔 했지만, 그의 약점인 발 뒤꿈치에 화살을 맞음으로 인해 결국 젊은 나이에 트로이 전쟁에서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사람의 약점을 말할 때 "아킬레스건"이라고 말합니다. 위대한 영웅도 약점이 있어서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우리 모두도 약점, 즉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재물이 아킬레스건이고, 또 어떤 분들은 사람이나 가정이 아킬레스건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아킬레스건, 즉 약점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본론 : 제자들과 부자 청년 관원의 아킬레스건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10:13-22의 말씀에도 아킬레스건을 노출한 두 종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한 종류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었고, 또 다른 한 종류의 사람은 예수님을 찾아 와 영생의 방법을 묻는 한 부자 청년 관원이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어떤 아킬레스건들이 있었습니까?


첫째, 제자들의 아킬레스건

오늘 본문에서는 먼저 제자들의 아킬레스건, 즉 결정적인 약점이 노출되었습니다. 13절입니다.

마가복음 10: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2천년 전, 유대 사회 속에서 어린 아이들은 천한 존재였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은 떼를 쓰기 때문에 악마가 아이를 부모에게 주었다라고 생각하는 랍비도 있었습니다. 당시 사회 속에서는 그 정도로 어린 아이는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제자들도 아이들이 예수님을 귀찮게 해서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할 거라는 생각으로 꾸짖었습니다. 그들 나름대로는 예수님을 위한 생각을 하였지만, 예수님께서 원하는 바가 아니었습니다. 어린 아이에 대한 편견이 제자들의 아킬레스건이었습니다.


둘째, 부자 청년 관원의 아킬레스건

이어서 한 부자 청년 관원이 예수님을 찾아 와서 영생을 얻는 방법에 대해 묻는 과정 중에 그의 아킬레스건이 노출되었습니다. 22절입니다.

마가복음 10: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이 부자 청년 관원은 어려서부터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었고, 예수님도 그의 대답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게다가 21절에 보시면 이 부자 청년 관원을 사랑하시기까지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사람에게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이 때, 이 청년의 아킬레스건인 재물 때문에 그는 영생을 포기하고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여 돌아갑니다. 완벽해 보이지만, 이 부자 청년 관원은 재물이라는 아킬레스건 때문에 영생을 잃어 버렸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어린 아이에 대한 편견과 재물에 대한 집착이라는 아킬레스건을 노출한 제자들과 한 부자 청년 관원의 이야기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사역보다 자비와 관용이 우선입니다.

우리는 일 중심으로 살아가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간성을 포기해서라도 일을 완수하고 목적을 이루려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팽배해지면서 우리의 마음에 병이 생기고 상처를 안고 알아갑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의 어린 아이들을 품에 안으시고 축복하시면서, 하나님 나라가 어린 아이와 같이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 나라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사람의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사역이 중요하고 사명과 목표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겸손하게 소외되고 약한 자들에게 자비와 관용을 베푸는 것임을 예수님은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봉사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이며 함께 하는 성도들을 돌보고 위로하며 그들의 손을 잡아 주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둘째, 재물보다 영생이 우선입니다.

또,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은 재물을 모으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여, 다른 사람들의 유익보다도 나의 유익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내 유익보다 하나님과 이웃의 유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 중심"에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변화되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부자 청년 관원을 사랑하셨지만(ἀγαπάω, 아가파오), 그가 근심하며 가는 것을 그대로 두셨습니다. 이 부자 청년 관원은 율법의 계명들을 지켰지만, 율법의 핵심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해서는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재물보다도 영생이 우선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이 땅에 재물을 쌓아 두기보다는 하나님 나라에 보화를 쌓아 두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마가복음 10:13-22, 제자들과 부자 청년 관원의 아킬레스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 아킬레스건을 극복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사역에 집중한 나머지, 작은 자 하나까지도 아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한 부자 청년 관원 역시 영생을 포기하고 재물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마음에 잘 새기고, 일보다도 사람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무엇보다, 나를 위해 재물을 쌓아 두지 말고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재물들을 사용함으로써 하나님 나라에 보화를 쌓아 두는 천국의 부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작은 아이까지 사랑하시고 품에 안아 주시는 예수님! 오늘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우리의 답답하고 힘든 마음에 위로와 평강을 주옵소서. 오늘 하루 더욱 겸손하게 하시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살게 하소서. 재물보다 하나님 나라를 더 사모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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